홍사랑의 ·詩

죽음

洪 儻 [홍 당] 2019. 6. 28. 12:58

죽음

글/ 메라니

 

죽음
끝나는 거
또 다른 세계로 가면
생각은  떠나야지 

마음먹는 일로 하루를 산다


그리고

무엇하나 남기지 않은 채

먼 과정 속으로 들어간다

끝인가
새로운 과정을 세울수록

떠남의 길은  멀어져 간다

 

추억도 기억도

나에게 있어서는

무용지물 같은데

한 인간의 역사라는

이야기들을 적어두고 싶은 것은

또 다른 세상이

나를 기다려준다는  느낌이 든다

 

오늘도 내일도 나를 반기는 시간을

조금 위안이 되기도 하는 마음이

죽음의 길이라는 뜻을 감동시킨다

 

2019 6 23

 살기 위해 먹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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