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립기만 합니다
글/ 홍당
그리워지는 이유가 뭘까?
가만히 있어도 그립고
두 눈 감고 있어도 그립기만 합니다
서로가 마주 앉아서 대화를 하고
시간이 흘러 뒤돌아서면
생각 안 해야지 다시 만나면 되는데
그 사이를 못 참을까?
인정하고 참고 지내자 마음으로는
다짐하지만
알 수 없는 그리움은 태산을 이루고
보고 싶은 가슴엔 멍이 듭니다
구름이 흐르고 바람 불어 좋은 날이면
그 사람이 무척 보고 싶어
발길이 점점 그 사람에게로 디뎌집니다
아마도
사랑이란 이름이 나를 지배하고
움직이는 모습이 웃음거리같이 비웃기라도 합니다
노을 지고 땅거미 스밀 때
더욱더 그리운 마음 하나
슬프다 못해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사랑도
마음 하나
정도 하나인 것을 아는 자는 소중한 사랑을 잃지 않는답니다
2018 8 24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