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너
글/ 홍 당
뜻 모를 나그네 되어
온 산들로 달려 보는 가을 맛
여행
나는 너를 바라보 듯
산은 너의 얼굴 닮았네
강은 너에 가슴처럼 포근했네
그리고
또 하나 너에 작은 손 길
외로움으로 떨고 헤매는
나를
포근히 잠재우려
밤이면 내 창가에 다가와
사랑의 세레나데 불러 주었지
외로움도
슬픈 시 간도
모두를 거두어 갔네
이제
나그네 마음 접어놓은 채
너에게로 돌아가리라
작은 여인 이여!
사랑하는 사람이여..
2017.9.28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