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매화야

洪 儻 [홍 당] 2018. 5. 22. 11:34


흑룡 금매화야!

아리따운 옷 갈아 입고 봄맞이하니


환하게 미소 짓는 너

누구를 기다리는지

나도 함께 너처럼 미소 짓고 싶어

 


진달래 

산 넘어오시려나

내 님

 

해마다

진달래 꽃 필 때면 

그리워하네

 

오던 길

돌아 가는 님

내 모습 미워 토라졌나

 

한 번 더

고개 돌리지 

어여쁜 나를 잊으려 하네

 



 

목련아

목련아!

너를 바라보다

짧은 밤 흘렀네

 

하얗게  분장하고

누구 기다리나

 

꿈 쏙 나누던 대화

깨어나도

가슴으로 밀려오는

그리움

보고픔

너에게 하소연하네


2018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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