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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7일 오후 01:44

제목/내 이름은 여자 글/메라니 비가 내립니다 하늘이 잠이 들었나봅니다 쏟아지는 비를 막아주지못합니다 가슴엔 나의 슬픈길을 걸어 온 아픔을 알아주듯 눈물비가 하염없이 쏟아집니다 참고 살고 또. 견디기 힘든시간들과 버겁게 지낸 일상들 가벼운 봇짐하나들고 떠나면 그 뿐인것을.. 엄마란 이름 여자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지우기싫어서 잃어버리기 싫어서 숫한날들로 눈물에 성을 쌓던 나의 모습을 계절은 모른 척 세월따라 흐르고 남은것은 몹쓸 병마와 전쟁을 치룹니다 주름진 피부는 화장을 해도 곁에 두고 볼 수 없는 몰골이 되고 뼈 마디는 휘어지고 부러지고 바늘로 찌르듯 통증은 멎을 줄 모르고 배꼽시계는 온 종일 한 모금의 생명줄인 물만마셔도 고픔을 모른체 무언으로 밤을 맞으며 괴롭힙니다 가지마다 떨어져 나간 자식들 잘 ..

홍사랑의 ·詩 2017.05.17

2017년 5월 17일

메라니가 사는 전원주택에는 세 마리 멍멍이가 삽니다 이름하여 몽룡이 청년하고 뭉치청년.그리고 녹두처녀가 함께 삽니다 춘향이는 바람을 피워 아기를 배고난후 메라니는 이장님댁으로 시집을 보냈습니다 금동이 은동이는 이사온지 두 달되는 어느날.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났읍니다 닭고기를 너무나 급하게 먹은 일이 화근이였습니다 지금은 메라니 집 뒷뜰 망초 정원 그늘아래서 편히 잠들어 살고 있습니다 달밤이면 망초 꽃밭에서 환하게 미소로 답하고 인사를 합니다 올해에도 모르지만 금동이와 은동이는 해 맑은 미소로 놀러나오겠죠 아침이 되면 방끗이 웃으며 몽룡이와 뭉치 그리고 녹두는 메라니하고 금동이 은동이와 마주치며 인사를 하고 하루를 열어갑니다 주말이 되면 메라니 특별음식을 마련하여 아그들에게 줍니다 맘껏 먹고 크게 성장하고..

홍사랑의 ·詩 2017.05.17

나를 낳으셨나요?

엄마는 왜? 나를 낳았어요 가르치지도 않으려면 왜! 나를 낳았어요 엄마는 왜! 나를 낳았어요 먹이지도 못하면서 왜! 나를 낳았어요 엄마는 왜! 나를 낳았어요 입히지도 못하면서 왜! 나를 낳았어요 엄마는 왜! 나를 버리셨어요 먹고 입고 쓰다 남은 쓰레기도 아닌데 엄마는 왜! 나를 홀로 두고 가셨나요 혼자 살아가기 너무나 힘겹다는 걸 알면서 항상 엄마를 이해 못하면서도 보고싶어서 울었습니다 늘. 풍요로울때마다 엄마가 그리워서 못견뎠습니다 그것은요 엄마가 나를 낳아주셨기에 세상구경도 할 수 있었고 배고픔도 못 배움도 외로움도 홀로라는 세상인심도 엄마가 아니였으면 알았을까 엄마가 아니였으면 느꼈을까? 그래서 오늘 하루도 엄마를 그리워합니다 다행히도 늦게나마 엄마에 대한 사랑이 깊다는 걸 알았습니다 해마다 명절이..

홍사랑의 ·詩 2017.05.17

사랑하는 엄마!

사랑하는엄마! 한 발 내 디뎌도 홀홀단신으로 세상 살아 온 어머니 칠대독녀 길 걸으신 그 길 슬픔도 마다않고 한 세상 두려움없이 걸어 오신 분 두 발 딛을때부터 슬픈 삶의 길 걸어오신 어머니 청춘의 길 사랑만나서 행복하셨는데도 그리움은 그림자 되어 어머니 따라왔네 사십이 넘을 때도 환갑이 다가 올 때도 고국은 멀리있어 외로움 달래 보았던 인생을 달빛으로 밟히고 사랑도 화폭에 담으려 했던 수 많은 날들을 숯가슴이란 제목으로 그리신 당신은 여자이기에 이렇듯 아픔이 남았습니다 그 길을 찾아 온 딸 이젠 슬프지않게 동심부터 늙어감에 이르기까지를 파 헤치고 담아서 먼 길 떠나시기전에 전해 드리겠습니다 고향집은 풀잎으로 덮히고 대나무숲은 어머니를 그리워합니다 어머님의 사랑길 아직도 은행과 가을밤이 주렁주렁 걸려있습..

홍사랑의 ·詩 2017.05.17

어머니!

어머니! 어제밤은 당신 생각에 잠은 달아나고 당신의 정이 흐르는 창가에 서울고 있었습니다 아궁이 속 지피던 불꽃은 자식의 청춘에 꽃을 피우게 하신 당신의 온 힘을 다해 바치신 희생이였다는걸 내가 어버이 된 지금에서 작은 돌멩이만큼 알았습니다 흙은 일구시고 결실을 보기까지의 당신이 흘리신 땀 뿌듯이 안겨줄 사랑의 가슴으로 한평생을 다 바치시고 늙어가는 지금의 당신은 허리 굽고 낡은 어미 모습으로 이제껏 몰랐던 모성을 저리도록 아픔으로 남겼습니다 어찌하면 갚아 드릴까? 어떻게 당신을 모셔야 효를 다 할 것인가를 모릅니다 자식을 나 봐야 안다고 잔소리 같았던 교훈은 자식에게도 내리사랑으로 들려줄 사랑의 회초리였습니다 마른자리 젖은 자리 가릴 것 없이 당신은 부족하다고 하면 넘칠 때까지 힘을 기울여 혼신을 다 ..

홍사랑의 ·詩 2017.05.17

2017년 5월 17일

아름다운 시련을 고독에서 느낍니다 고독은 아름다움을 극복하기에 많은 사랑을 낳습니다 사랑을 낳은 고독은 그만큼 사랑을 많이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사랑은 눈물이 날때부터 아픔입니다 사랑으로부터진실한 가슴만이 자유로워 집니다 가을되면 천덕꾸러기되어 계절풍을 맞은 채 잠들고 싶어합니다 다시금 탄생하는 소망을 품고 대화를 끓은 채 다가오는 겨울을 맞으려 꿈으로 들어갑니다 가을을 이별이란 대화를 나눌 수있는 외로움에 젖어들 수 있기에 아무런 의미도 부여받지 못한 채 잠이 듭니다 대지는 우리가슴과 같은 세계로 이룰 수 없는 일들을 꿈꾸는 기다림이란 아름다운 시련을 가져다줍니다 아픔으로~ 사랑으로 묶여진 길로 떠나는 길손되어 목마름으로 지쳐 쓸어져가는 고목처럼,,,,

홍사랑의 ·詩 2017.05.17

2017년 5월 17일

미쳐 그대가 온다는 순간을 잊었습니다 늦은감있지만 그대오는 길 설레임으로 바라보는 나에게 그대 내게로 하얗게 내민 손 온 세상 움트게 했읍니다 떠날채비하는 벗에게 이별을 아쉬움으로 뒤 돌아보는 나에게 그대는 남김없이 소리치라고 후회하지 않는 시간 잡아두라고 했습니다 그대 소란피우는 날 숲에서는 움이 트고 개울가에선 물소리 합창하고 들녘에선 아지랑이 피어오르니 마치 선녀들이 행진하는듯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웁니다 미쳐 예전엔.. 내 진정 그대오는 길 모른채 꿈꾸다 깨어나 들 뜬 마음 채워지지않는 아픔들로 목을 길게 드리운채 기다림으로 지쳐 외면하다 끝내는 그대를 작은 가슴으로 쓸어안은 채 그대는 잔인하다고 멀리 떠나라고 일기장속으로 역어가는 쓰라림이였답니다 봄! 봄! 그대이름은 봄이련가. 진정으로 기다리던 ..

홍사랑의 ·詩 2017.05.17

2017년 5월 15일

제목(거래인생) 글/메라니 당진내려 와 첫번째 이웃사람들과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셩장에서 여서명에 할마시들과의 친분을 쌓았다 사는 모습도 경제적에서도 풍족하게 사는 시골 노인들이다 신고식으로 곰탕 다섯 그릇을 냈다 그 이튿날 시골장터국수도 내 쌈짓돈으로 해결했다 그리고 세번째 만남도 보쌈으로 해결을했다 그 담날 나에 죄우명은 삼세번을 인내한다는것이다 음식점외식을 하지않는 나지만 세번까지 늘 쏜다고 쏘는 점심식사를 오늘도 끝날무렵 세할멈은 화장실로 또 두명은 옷을 입는척하는 일로 주춤거린다 이때다. 하고는 나는 밖으로 운동가방을 든채 나왔다 조금있으려니 우루르 몰려들 나온다 이때 안에서는 쥔장이 달려나오면서 .. "계산하시고 가셔야죠,,,"" 나는 모는척 낙엽떨어지는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 할멈이화가 났는..

홍사랑의 ·詩 2017.05.15

2017년 5월 15일

제목/아픔이 너무 클까봐 글/ 메라니 찬 바람부는날엔 그대 아픔이 너무 클까봐 잠을 이룰 수없었읍니다 홀로남은 그대가 아파하는 모습이 너무나 슬플할것같아서 먼저 떠난다는 생각에 마음의 성이 무너집니다 고운이야기도 다정한 음성도 긴 이별이란 소식에 가슴이 고통으로 까맣게 멍이듭니다 서로가 좋은사람으로 좋은감정으로 만나 사랑했던날들이 싫어서 토라지거나 노여워 잊혀지거나 했더라면 이렇게 뜨거운눈물은 흐르지않았을겁니다 사랑함에있어 모든대화의 진실들이 정리되지않은 채 어느 날 훌쩍 한사람이 떠가고나면 그 사람 떠난 흔적 그 사람의 자취 그 사람의 빈자리를. 채워 줄 가슴은 휭하니 바람부는 언덕위에 홀로 쓸쓸하게 추운겨울을 바라보는 모습을 쏟아지는 눈물로 위안받기는 애처럽습니다 그대아픔이 너무클까봐 그대 가슴에서 ..

홍사랑의 ·詩 2017.05.15

2017년 5월 15일

님의 사랑 잊기엔 너무 깊이 가슴에 남았네 임의 마음 모른척하기엔 임이 남긴 말 가슴속 깊이 간직했네 임이 슬퍼할 땐 나 울고 임이 기뻐할 땐 나 웃었네 사랑이란 정으로 맺어진 거라고 사람들은 말했네 임이시여! 한밤을 님 생각으로 지새운 나를 사랑하소서 긴 날들을 사모하는 정 모른체 하지마소서 정이 흐르는 임의 강 영영 잊지않고 사랑하게 하소서

홍사랑의 ·詩 2017.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