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내 이름은 여자 글/메라니 비가 내립니다 하늘이 잠이 들었나봅니다 쏟아지는 비를 막아주지못합니다 가슴엔 나의 슬픈길을 걸어 온 아픔을 알아주듯 눈물비가 하염없이 쏟아집니다 참고 살고 또. 견디기 힘든시간들과 버겁게 지낸 일상들 가벼운 봇짐하나들고 떠나면 그 뿐인것을.. 엄마란 이름 여자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지우기싫어서 잃어버리기 싫어서 숫한날들로 눈물에 성을 쌓던 나의 모습을 계절은 모른 척 세월따라 흐르고 남은것은 몹쓸 병마와 전쟁을 치룹니다 주름진 피부는 화장을 해도 곁에 두고 볼 수 없는 몰골이 되고 뼈 마디는 휘어지고 부러지고 바늘로 찌르듯 통증은 멎을 줄 모르고 배꼽시계는 온 종일 한 모금의 생명줄인 물만마셔도 고픔을 모른체 무언으로 밤을 맞으며 괴롭힙니다 가지마다 떨어져 나간 자식들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