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1832

울고 싶다 [자작 詩]

제목/ 울고 싶다 [자작 詩] 글/ 홍 사랑 노란 은행 잎 파르르 바람에 떨고 길가 가로등 노을 밑으로 잠듭니다 외로움으로 슬픔을 씹은 채 그 사람에게 그립다 사연 적어 편지 띄웁니다 가까우면 자주 만남을 갖고 달콤한 차 맛에 사랑은 무르익어 갈텐데 다시는 올 수 없는 나라 만남을 기다릴 수 없는 곳 그 사람은 떠났을까? 아픔이 교차하는 시간 고독으로 삼켜보는 작은 소용돌이로 미 확인해 보는 나를 울리는 시간입니다 내일은 울지 말자 하며.

홍사랑의 ·詩 2024.01.12

지금도 그 사람은[ 자작 詩]

제목/ 지금도 그 사람은[ 자작 詩] 글/ 홍 당 내 곁 있는 사람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 내 곁에서 항상 등불이 되어주는 사람 사랑하는 걸까? 미워할 수 없는 그 사람 잦은 발길로 다가오는 그 사람 뒤돌아서기를 못난 나에게 가슴을 터 놓고 다가와 주는 그 사람 생각해도 뭉클하게 짙은 대화를 주는 그 사람 부적절하게 다가 오지 않는 사람으로 언제나 그립게 만드는 그 사람 관련 없어도 느낌을 전달하지 않아도 순간에 마음을 통할 수 있는 내 안에 담아 놓은 그 사람 오늘도 그리워하다 절규로 한마디 보낸다 애시 당초 달콤한 대화의 문을 열지 그랬을까? 사랑 문이라는 대문 그렇게도 열어가기를 힘이 들었을까? 30 년이 흘러간 지금 생각하니 작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던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하다 그 사람도 늙어가며..

홍사랑의 ·詩 2024.01.11

배가 고파온다[ 자작 詩]

제목/ 배가 고파온다[ 자작 詩] 글/ 홍 당 배가 고파온다 아주 많이 고프다 바람 따라 오는 배고픔 폭풍 몰아치듯 배가 고파온다 나를 위협하는 고픔으로 다가온다 주저 없이 걷어내는 힘으로 다가오는 삶의 고달픔 모두를 배고픔과 함께 몰아낸다 배고픔에서 시선 돌리는 일은 일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번거로움이지만 용기를 내면 사소한 일로 생각하면 결정이 선다 배고픔을 몰아내는 길이 보인다 집중 하지 못하면 무너지는 삶의 도전하고 싶은 용기를 얻어 마침표를 찍는다 최고의 순간을 영원히 사라지지 않은 채로...

홍사랑의 ·詩 2024.01.10

떠나고 싶은시간[자작 詩]

제목/ 떠나고 싶은시간[자작 詩] 글/ 홍 당 온종일 한마디 대화 없는 방 구석 가끔 이름 모르는 벌레만이 날개 펴는 소음으로 나를 위로하는 소리로 들린다 창밖은 어둠이 달빛 기다리고 별들마저 어둠 속 길 헤매는 시간 기다리는 사람 아무도 없는 외로운 시간에 잠겨 서글피 울어버린다 밤 손님에게 짖어 대는 동네 강아지 주인장 부르는 지친 듯 모습이 나를 더욱더 서럽게 만든다 산다는 일에 간절함인 기도를 하지만 마음과 같이 소원 이룸은 이미 사라져가듯 멀리 바라 만 보는 순간 기억한 구석 눈물은 강을 이룬다 삶이 까맣게 타 들어가는 연기 속에 그을림처럼 타다 만 잿더미로 변하여 점점 고통 속에서 나를 위협한다 떠나고 싶은 그곳으로 준비되어 있다는 생각으로 발길 옮기는 최후의 고통 속으로 달린다.

홍사랑의 ·詩 2024.01.09

시절 그리움[ 자작 시]

제목/ 시절 그리움[ 자작 시] 글/ 홍 당 아름답던 시절 꿈들은 별이 되어 허공으로 흐트러지고 가슴에 남은 그리운 소음으로 가끔 나에게 다가와 잠 못 이룸으로 꿈속에서 울어 댄다 아련한 모습 그립게 만든 사연 모두를 거두어 가리라 눈물로 서럽게 울다 지쳐 잠들었네 봄바람이 나에 울음을 실어갈 때 날마다 그 길을 쫓듯이 나는 날고 싶네 아득한 시절 그리워했던 순간들 참아낸다는 인내심을 깨고 보는 진저리 쳐지는 아픔으로 남아 절절하게 생각하며 울어버리네.

홍사랑의 ·詩 2024.01.06

계절 바뀜 속에 [자작 詩 ]

제목/ 계절 바뀜 속에 [자작 詩 ] 글/ 홍 당 계절 바뀜 속에 나 그대 그리워하네 봄 오면 그대 곁으로 달려가고 싶네 물 흐르듯 세월 흐르니 내 마음도 그대 따라 사랑 열매 맺으려 사랑 길 달리네 영원히 영원히 울지 말고 미소 띄우는 사랑 길 찾아 떠나고 싶네 봄오시는길목에서성이며 애닲프도록 울음으로 기다리는 여심 애타도록 슬픈 자리 펴네.

홍사랑의 ·詩 2024.01.03

달콤했던 날들[자작 詩]

제목/ 달콤했던 날들[자작 詩] 글/ 홍 당 ' 꽃같이 살아온 청춘 마음은 다른 길이지만 한구석 자리 매김으로 돌아설 수 없는 시간들 오늘 만이라 해도 달콤하게 다가오는 기억들로 남기고 싶은 삶의 행복함을 비워 둔 자리에 채우고 싶다 가다 힘들 땐 쉬엄쉬엄 쉬어갔고 자신만이 지켜준 삶의 닻을 내리고 싶은 당찬 일상 이제는 서서히 저물어가는 인생 길이네 살면서 화끈하게 자리 잡은 도화선 같은 시선과 몸 추스리는 순간 실수 되어 기억으로 지울 수 없다는 실망감도 나를 성숙하게 만들기도 했다 앞으로 남은 시간에 내가 갈 길로 떳떳하고 자신감 있는 길이 보이는 것 같다 노력하는 대로 순응하는 길로 그리고 다짐하던 마음으로 .....

홍사랑의 ·詩 2024.01.02

시간은 흐르고[ 자작 詩]

제목/ 시간은 흐르고[ 자작 詩] 글/ 홍 당 외롭고 추운 시간을 쓸쓸히 지내는 동안 아픔이 절로 살을 찢는 듯 다가온다 독 거인이라는 마음에 닿지 않는 한마디 나만의 길을 아닌데 작은 소용돌이 속에서 헤집고 탈출하고 싶은 간절함에도 묶여있어 고통을 참아내는 시간이기도 하다 언제 가는 한가로이 지내던 시절들이 나를 질리도록 즐겁게 보내는 시간도 아껴 사용을 했더라면 지금 이렇게 외롭다는 짙은 시간에 쫓기는 아픔을 낳지 않았을 것 같다 정차 하다 떠나는 마지막 뱃고동 소리도 하늘 향한 날음도 느껴지지 않고 나를 슬픈 통곡으로 유혹한다 참아야지 인내하고 지금 이 순간을 기억에서 쫓아 내야지? 삶을 박탈 당하고 앞으로 다가올 삶을 신청해 두고 싶은 간절함은 나를 안식 하게 만들어주는 순간이기도 하다 아주 조용..

홍사랑의 ·詩 2023.12.31

生[ 자작 시]

제목/ 生[ 자작 시] 글/ 홍 당 파릇했던 이파리들 숨어 잠들다 고개 숙인 채 한겨울 시간 속으로 미래 향한 시간을 준비한다 작은 소용돌이로 생명 선을 오르고 내리는 하루하루를 버팀목으로 갖추어 가고 있다 하나로 묶어 두기도 하는 자연 이치를 따라가는 숨쉬기에 가쁜 숨을 몰아쉰다 갖추어진 모임으로 힘찬 전진으로 우리의 삶에 대한 진실과 헛됨이 없는 작은 소원들로 뭉쳐진 길로 힘차게 향하고 싶다 진실과 거짓으로 깨닫지 못한 이유로는 아픔으로 남겨진다는 현실을 마감하는 길로 추진력으로 보태는 강한 힘으로 나를 만들고 싶다 다가오는 한해를 맞이하면서 .

홍사랑의 ·詩 2023.12.30

덫을 털어버리고[자작 詩]

제목/덫을 털어버리고[자작 詩] 글/ 홍 당' 보이지 않는 그리움은 접어두고 숨죽여 통곡하던 밤은 햇살 떠오르는 아침이면 더없이 슬픔이라고 빛을 잃어가는 모습을 지워 놓고 세월 속으로 흘려보낸다 깊은 밤 울어 대던 서글픈 사랑에 덫은 떨쳐버리고 이제는 미련 없는 망각의 날개 달고 떠나려 마음을 품어보네 서럽다 하고 울지 말아야지 가는 사람 잡아 두지 못한 나를 원망하며 이별이라는 최후의 선택을 왜? 돌아보며 자꾸 생각하며 울음을 만들까? 치닫는 나의 마음을 목 놓아 통곡하네 아픔으로 다친 상처를 털어버리고.

홍사랑의 ·詩 202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