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1834

나를 잊어 달라[자작 詩]

제목/ 나를 잊어 달라[자작 詩] 글/ 홍 당 송이 송이 하얀 눈 꽃송이 하늘 아래 세상으로 나들이 왔네 멍멍이도 소리쳐 짖어 대고 마굿간 송아지 어미 소 찾는 울음도 서럽네 저만치 서성이던 구름 떼 머물다 간 모습 사라진 흘러간 시간 속 나를 외로움으로 몰아가네 어쩌면 하루를 그리움으로 살까? 지쳐가는 내 모습 물 한 모금 마시는 짜릿한 맛에 잠시라도 잊은 듯 하염없이 떠남의 길로 옮기는 발길 나를 잊어 달라 나를 기억에서 지워 달라 그것은 오직 추억 속으로 영원히 숨겨 놓을 나만의 미련이네

홍사랑의 ·詩 2023.12.01

행복의 길[ 자작 詩]

제목/ 행복의 길[ 자작 詩] 글/ 홍 당 항상 외롭다 나는 언제나 슬프다 나는 하지만 외롭고 쓸쓸한 시간을 나는 괴롭다 하고 자신감 잃어가는 하루를 살아간다 지친 몸 위로 받아야 할 누구를 기다린다는 아쉬움 허공 향 한 나만의 외롭고 허전한 순간들 위로 받고 싶은 간절함을 나를 알아 줄 이 없네 슬픔을 안고 떠나는 인생 길 무한한 서름안고 정처 없이 나그네 발길로 달려본다 이렇듯 인생은 말없이 떠나야 할 가엾은 사람에게 운명의 길을 접하는 순간들 어쩌면 가야 할 길이 아닐까? 잠을 청해보는 쓸쓸한 겨울밤을 재촉한다 영원한 행복을 찾아서 .

홍사랑의 ·詩 2023.11.29

세월은 빠르게 [ 자작 詩]

제목/ 세월은 빠르게 [ 자작 詩] 글/ 홍 당 비 내리네 겨울 비 내리네 온 세상 위로 겨울 비 내리네 옷깃 여미는 계절에 밀려 파릇한 이파리 어디로 갔을까? 갈색 옷 입은 가을 빛 어디로 갔을까? 동장군 미워 떠났을까? 살얼음 녹여줄 겨울 비 내리네 마음속 쏟아지는 겨울 비 나 몰라라 하고 미워하던 그 사람에게 한자 한자 적어 써 내려가는 사연 사랑했다고 미움은 토라진 내 모습이 아니었다고? 먼 훗날 우리 서로 만나면 백발 되어 나이 들어가는 낯선 얼굴로 사라져 간 청춘 모습 아련하게 다가와 눈물로 적시네 세월을 그렇게 빠르게 스치고 떠난 미련을 남긴 채.

홍사랑의 ·詩 2023.11.28

나는 나는 [ 자작 詩 ]

제목/ 나는 나는 [ 자작 詩 ] 글/ 홍 당 나는 보았네 나는 그대 모습 보았네 그대 나를 사랑하는 모습 먼 발치서 보내는 사랑을 느꼈네 나는 다가 갔네 나는 그대 있는 곳으로 한걸음 다가 갔네 그대와 함께 좋은 느낌의 대화 나눔을 원해 그대 곁으로 다가 갔네 나는 기다리네 그대 항상 내 곁으로 오는 시간을 기다리네 진정한 한마디 들려 주려고 오는 그대 기다리네 나는 바라보네 그대 오는 곳 지루함도 없이 바라보네 그대 오면 짙은 사랑 물 들여주니 기다리네 나는 보았네 그대 나에게로 오는 눈길 마주치는 시선 보았네 나는 느꼈네 그대가 나 만을 사랑하는 느낌을 두 눈동자 속으로 파고드는 그리움으로 ... 나는 꿈 꾸었네 하루 이틀 시간 마다 않고 꿈 꾸었네 진실한 사랑 고백하는 그대 꿈 꾸었네 사랑은 아름..

홍사랑의 ·詩 2023.11.26

나는 바라봅니다 [자작 詩 ]

제목/나는 바라봅니다 [자작 詩 ] 글/ 홍 당 나는 바라봅니다 그대 모습 두 눈 감은 채 마음 거울로 바라봅니다 시냇물 따라 건널 때도 높은 산 위 오를 때도 나는 거침없이 달립니다 사랑입니다 거룩한 사랑입니다 만들 수도 살 수도 없는 진실한 사랑입니다 매일 매일 사랑만 바라봅니다 태어나 살면서 그대 사랑 느끼고 깊은 강물과도 같은 사랑 소중한 보물처럼 다루듯 오직! 그대 사랑으로 살았습니다. 나는 바라봅니다 오늘도 또 내일도.

홍사랑의 ·詩 2023.11.26

채우고 털어내고 [자작 詩 ]

제목/ 채우고 털어내고 [자작 詩 ] 글/ 홍 당 오늘도 주어진 삶의 공간에서 움직이는 생명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습 해 뜨고 노을 지면 달 뜨고 별빛 감도는 삶이라는 고귀한 선물로 받아드린다 숨 쉬는 생명체 주워 담은 거대한 인간의 모습으로 명령이 아닌 선택의 조건으로 채워본다 부족한 것에는 채우고 남는 것은 털어내는 삶으로...

홍사랑의 ·詩 2023.11.26

사랑이 대 자연을 닮은 속에서 [ 자작 詩 ]

제목/사랑이 대 자연을 닮은 속에서 [ 자작 詩 ] 글/ 홍 당 사랑이 대 자연 닮은 속에서 희망하는 공존의 세계 안에서 이것들로부터 배신의 행위를 건설 적으로 거듭나는 돌아보기를 후회의 짐은 털어내면 살기 좋은 세상이 보인다 우리는 급기야 가 아니라 나눔이고 받은 것보다 베푸는 일상으로 해결하면서 살아가면 인간에게 가장 부담 안 가는 선물로 그날 그날에 마주친 힘찬 과정을 달리며 살아갈 수 있다 그 안엔 사랑이 자연 닮은 그림자로 탄생하는 인간과 자연 속 공존이 펼쳐진다.

홍사랑의 ·詩 2023.11.26

하루를 야생마 처럼[ 자작 詩 ]

제목/ 하루를 야생마 처럼[ 자작 詩 ] 글/ 홍 당 새 날이 밝아오는 시간 하루를 달리는 사람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준다 어제 밤 간식으로 먹다 남은 잔 것이들 배속에서 꼬르륵 소리 내어 손길이 간다 뭐니 해도 효자 손이다 창밖은 지난밤 버려진 걱정들로 마른 나무 가지 마다 이슬로 뭉쳐 햇살 기다린다 마음은 창공으로 발길로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 위로 용강로 처럼 달아오르니 한 수저 뜨는 입 막음 질도 잊은 채 차를 몰아 달리려 문밖을 나간다 하루를 야생마 처럼 달리려....

홍사랑의 ·詩 202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