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루를 야생마 처럼[ 자작 詩 ] 글/ 홍 당 새 날이 밝아오는 시간 하루를 달리는 사람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준다 어제 밤 간식으로 먹다 남은 잔 것이들 배속에서 꼬르륵 소리 내어 손길이 간다 뭐니 해도 효자 손이다 창밖은 지난밤 버려진 걱정들로 마른 나무 가지 마다 이슬로 뭉쳐 햇살 기다린다 마음은 창공으로 발길로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 위로 용강로 처럼 달아오르니 한 수저 뜨는 입 막음 질도 잊은 채 차를 몰아 달리려 문밖을 나간다 하루를 야생마 처럼 달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