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지금도 그 사람은[ 자작 詩]
글/ 홍 당
내 곁 있는 사람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
내 곁에서 항상 등불이 되어주는 사람
사랑하는 걸까?
미워할 수 없는 그 사람
잦은 발길로 다가오는 그 사람
뒤돌아서기를 못난 나에게
가슴을 터 놓고 다가와 주는 그 사람
생각해도 뭉클하게 짙은 대화를
주는 그 사람
부적절하게 다가 오지 않는
사람으로
언제나 그립게 만드는 그 사람
관련 없어도
느낌을 전달하지 않아도
순간에 마음을 통할 수 있는
내 안에 담아 놓은 그 사람
오늘도 그리워하다
절규로 한마디 보낸다
애시 당초 달콤한 대화의 문을
열지 그랬을까?
사랑 문이라는 대문
그렇게도 열어가기를 힘이 들었을까?
30 년이 흘러간 지금 생각하니
작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던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하다
그 사람도 늙어가며
가슴 깊이 감추어 둔 대화를
가슴 속 새겨둔 노래로
눈물 흘리는 모습을 해후로
풀어주는 첫 사랑 이야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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