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지금도 그 사람은[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1. 11. 08:57

제목/ 지금도 그 사람은[ 자작 詩]

글/ 홍 당

 

내 곁 있는 사람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

내 곁에서 항상 등불이 되어주는 사람

 

사랑하는 걸까?

미워할 수 없는 그 사람

잦은 발길로 다가오는 그 사람

뒤돌아서기를 못난 나에게 

가슴을 터 놓고 다가와 주는 그 사람

 

생각해도 뭉클하게 짙은 대화를 

주는 그 사람

부적절하게 다가 오지 않는 

사람으로

언제나 그립게 만드는 그 사람

 

관련 없어도

느낌을 전달하지 않아도

순간에 마음을 통할 수 있는 

내 안에 담아 놓은 그 사람

오늘도 그리워하다 

절규로 한마디 보낸다

 

애시 당초 달콤한 대화의 문을

열지 그랬을까?

사랑 문이라는 대문

그렇게도 열어가기를 힘이 들었을까?

 

30 년이 흘러간 지금 생각하니 

작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던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하다

 

그 사람도 늙어가며 

가슴 깊이 감추어 둔 대화를 

가슴 속 새겨둔 노래로 

눈물 흘리는 모습을 해후로 

풀어주는 첫 사랑 이야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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