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37

잔인한 삶 [ 삶의 이야기 ]

제목/ 잔인한 삶 [ 삶의 이야기 ] 글/ 홍 당 아침 운동 갔다 집으로 와서 한잔의 차를 뽑고는 티이 비를 켰다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프로가 눈길을 유혹한다 올해 80세가 훨씬 넘으신 할아버님의 이야기였다 아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미국 유학길 오르다 교통사고 후 식물인간이 되어 지금까지 보살피신다는 이야기였다 할머니는 치매 3기가 넘으신 채 [아들내미 간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그곳에 인원을 하셨다 한다] 요양 원에서 매일같이 할아버지께서는 할머님께 하루 한 번 들리시고 직접 음식도 먹여주시고는 집으로 오신다 하신다 집 오시면 식물인간인 아들과의 대화를 하신다 아무것조차 느낄 수 없지만 아들은 눈만 깜빡이는 것으로 소통을 한다고 한다 할아버님께서는 나를 울리시는 모습의 이유는 얼마나 힘드실까? 하지만 한..

내 삶을 사랑한다

제목/ 내 삶을 사랑한다 글/ 홍 당 내 삶을 사랑할 때입니다 지금 이 순간은 모두를 사랑할 때입니다 살다가 오던 길 바라보면서 사랑할 때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가 되면 동심으로 되돌아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면 성숙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린 사랑을 할 때입니다 사랑이란 달콤하면서도 아릿함을 느껴도 싫지 않으니 사람들은 사랑을 하는가 봅니다 보고 싶은 사랑은 보고 싶을 때마다 그리움이란 물에 타서 마시고 싫어지는 사랑은 기다리지 않는 망각이란 술에 타 마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사람이 되고 싶을 땐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사랑받고 싶은 눈길로 사랑하십시오

언니의 귀국[ 삶의 이야기]

제목/ 언니의 귀국[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스산하게 비 내리는 오후 바쁜 일상을 달리고 또 달리는 평온의 시간을 사랑하는 님 들께 잠시 안녕을 여쭈워보는 홍 당입니다 계절을 타는 마음의 외로움을 싣고 잠시 부다 아름다운 삶의 길을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야말로 행복을 누립니다 해마다 엄마 생신 때와 중추 절 그리고 정월마다 다니러 오던 일본서 언니가 코로나로 인하여 이년 여 동안 못 나왔다 이번에 겸사겸사 경조사로 인한 귀국을 했답니다 시절이 변하는 삶을 언니도 많은 길을 모른 체 정답게 자매 사랑으로 홍 당이 함께 하기로 했지요 12월 30일 날 일본으로 갈 것 같아요 그동안 시댁 경조사와 친가의 일과 친지 방문과 엄마와의 일상을 함께 하기에 홍 당이 기사 노릇을 해야 합니다 ㅎ ㅎ ㅎ ㅎ **..

내 이름은 여자

제목/내 이름은 여자 글/메라니 비가 내립니다 하늘이 잠 들었나 봅니다 쏟아지는 비를 막아주지 못합니다 가슴엔 나의 슬픈 길 걸어온 아픔을 알아주듯 눈물 비 하염없이 쏟아집니다 참고 살고 또. 견디기 힘든 시간들 버겁게 지낸 일상들 가벼운 봇 짐 하나 들고 떠나면 그뿐인 것을.. 엄마란 이름 여자라는 아름다운 이름 지우기 싫어서 잃어버리기 싫어서 숫한 날들로 눈물 성을 쌓던 나의 모습 계절은 모른 척 세월 따라 흐르고 남은 것은 몹쓸 병마와 전쟁치릅니다 주름진 피부는 화장해도 곁에 두고 볼 수 없는 몰골이 되고 뼈 마디는 휘어지고 부러지고 바늘로 찌르듯 통증은 멎을 줄 모르고 배꼽시계는 온 종일 한 모금 생명줄인 물만 마셔도 고픔모른 체 무언으로 밤을 맞으며 괴롭힙니다 가지마다 떨어져 나간 자식들 잘 되..

홍사랑의 ·詩 2021.11.04

행복을 찾고 싶을 때

제목/ 행복을 찾고 싶을 때 글/ 홍 당 숲 길 들어 서면 여름 나기에 소리 없이 숲을 자리 메김으로 지낸 여름 벌레 떠날 채비에 몸 움츠리며 살아온 동안 행복하다고 날개 짓 친다 먹고 자고 노래 부르고 하늘 오름의 시간 사람에게도 삶이라는 힘을 쏟고 살아온 시간 오늘에 이르러 많은 노력함을 두고두고 행복 찾고 싶을 때 열어보는 작은 희망을 담아 놓았네 허름한 모습도 화려한 마음이 풍요로움도 모든 삶이 만들어 낸 작품이기도 하다 모두를 거두어 드림은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의 선을 그을 수 없는 길이기도 하다

홍사랑의 ·詩 2021.11.03

태워서라도

제목/ 태워서라도 글/ 메라니 등불처럼 밝게 보이던 그대 모습 달 빛 아래 서 있어도 보이지 않네 그늘진 나무 아래서 그대 모습 나타나기만 기다리는 女心 가슴속 애가 타네요 타 들어가는 만큼 그리워하다 지우개로 지워지지 않으면 태워서라도 그대 잊음에 슬픔 안고 나 홀로 긴긴밤 지새우며 우네요 사랑은 그렇게 잊기 위해 발버둥 쳐도 마음처럼 따라오지 않나 보네요 궂은비 쏟아지는 창가 먼 훗날까지 잊지 못한 채 그리움 안고 살아가네요

홍사랑의 ·詩 2021.11.02

닉[ 삶의 이야기]

제목/ 닉[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컴과의 인연의 다리 놓고 살아온 시간이 십여 년이라는 수많은 사연 올리는 삶의 길을 걸었다 처음 들어와 가입할 땐 산란 메라니였다 사찰 스님께서 깊고 깊은 산속 피어나는 蘭 같이 사는 모습이라 하여 지어준 산란 메라니 이름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한동안 잘 지냈는데 여행을 수없이 다니던 나에게 친구들이 움직이는 네비라고 지어주었다 그런 후 얼마나 지냈을까? 못된 남정네 한 사람이 만나자 협박을 하여 견딜 수 없어 탈퇴를 하고 나서 홍 당이라는 사찰 스님께서 지어주셨으니 그 이름이 큰 물 홍 洪자에 빼어날 儻입니다 큰 물에서 큰 사람으로 살아라 하고... 그 이후 잘 사용하다가 또 다른 사연이 앞으로 막아주니 다시 한번 탈퇴를 하고 한동안 지내다 다시 메라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