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1 2

햇살 따라 세월 따라

제목 / 햇살 따라 세월 따라 글 홍 사랑 따뜻한 햇살 따라 남풍에 떠밀려 현해탄 건너 사랑하나 가슴 품은 날 님 따라 낯선 나라 둥지 틀고 팔 남매라는 자식들 가지가지마다 엄마 이름 새겨주고 살아오셨네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미소 잃지 않으시니 삶의 찌든 때 사랑과 봉사로 튼튼하게 매듭 지셨네 바다 건너온 일 까맣게 잊으시고 이 땅에 뿌린 씨앗 당신 나이 98세라는 결실들 어~언 세월이 무르익어가니 행복하시리라

홍사랑의 ·詩 2021.11.21

인생이라는 달구지에 싣고 [ 삶의 이야기]

제목/인생이라는 달구지에 싣고 [ 삶의 이야기] 글/ 홍 사랑 낙엽은 지는 계절을 뒤로하고 한가로이 서있던 그 자리에 자리매김하고 나 뒹구는 모습을 하고 나를 슬픈 여자로 만들려 하는 겨울이 문턱을 넘어서는 아침 언제나 발길은 바쁜 삶을 달리려 안간힘을 쓰네요 하루라는 시간 흐를 때마다 나는 누군가를 보다 더 사랑할 수 있겠지 하는 바람으로 살아가는 홍 사랑 아직은 외로운 숲 길이라는 속에서 사랑에 대한 목 마름에 떨고 있네요 가능하지 않은 일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일상 나는 하루라는 지루하고 긴 시간을 이렇듯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는 작은 거인 같은 여자로 삶을 사랑으로 다루고 싶은 정 많은 사람이네요 허공 향한 눈길로 한동안 세월과의 긴 이별을 고하고 발길 옮겨 놓는 작은 소용돌이 속으로 파고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