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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저만치 서[ 주 저리]

제목/ 봄이 저만치 서[ 주 저리] 글/ 홍 당 함박눈 내린다 계절 떠나는 길 위 뿌려두더니 햇살이 주는 빛으로 시들어간다 내 마음처럼 조절하지 못한 채 떠나간다 엄동설한 이겨내고 봄을 기다리더니 살 얼음으로 풀어지는 슬픈 낯으로 먼 곳 향해 달아난다 사계절 낯으로 붉게 타오르는 모습으로 유혹하는 빛으로 버티더니 끝내는 얼굴 가린 채 붉은 태양을 등지고 떠나간다 맑은 몹의 얼굴 흐르는 물처럼 고운 모습으로 탄생하는 봄 날 푸른 싹들을 기다리며...

봄은 잔인하게[ 자작 詩]

제목/ 봄은 잔인하게[ 자작 詩] 글/ 홍 당 봄은 자리 잡으려 햇살 밝은 양지 찾아간다 나도 덩달아 볕을 쫓아가는 시간 매우 설렘이 가득 채워진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설렘으로 가슴은 춤추듯 하늘거리는 아지랑이 속에 떨림으로 숨어든다 소 시적엔 모든 일상들이 두근거림으로 채워지듯 황홀함으로 하루가 흘러갔다 무지개 빛으로 물들인 삶의 순간 창공 향한 날개 짓 하는 소원 이룸이 청춘을 보내는 시간 매우 소중한 모습들로 지금 와서 처절하게 나를 울린다 봄처럼 잔인하게 나를 울린다.

홍사랑의 ·詩 2024.04.02

철저한 삶을 선택[주 저리]

제목/ 철저한 삶을 선택[주 저리] 글/ 홍 당 나는 성공한 여자 마음은 공황 장애로 두려움을 실어가며 살아왔지만 언제나 강한 의지로 당당하게 사회로 전진을 한다 나이로 하여금 모든 삶을 정해진 점수가 아닌 그날 그날에 현실로 맞추어간다면 멋있는 사람 모습으로 거듭나기 마련이다 중심에 서 있어야 할 나를 변두리로 내치는 사회 악의 시선이 무너지는 그날은 정신적으로 나마 당당한 발길로 맞서는 자로 길 위에 나가 앉은 외로운 고아 되어 오직 진실만이 존재한다는 잘 정리된 삶으로 만들어진다 바쁘다고 핑계를.. 친절하지 않다고 거절을 마음에 안 든다 하고 돌아서는 자신이 저지를 잘못에 후회하는 인간이야말로 죄인과도 같다 나는 살면서 받아온 교훈이 아닌 나 자신과의 좌우명에 복종하고 살고 싶다 착한 인간 예절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