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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오는 길목[자작 詩]

제목/ 봄 오는 길목[자작 詩] 글/ 홍 당 봄바람 살랑살랑 불어온다 한 평도 안되는 가슴 안으로 스치고 달아난다 풋풋한 마음 둥실둥실 창공 향한 날개 짓 하고 싶어 안달이 난다 파릇한 싹 양지에 발걸음 떼어본다 햇살이 볕을 내리 쬐 주는 따스한 모습은 마음 설렌다 저 멀리 서 다가오는 봄의 화신 눈시울 적시는 황홀한 발걸음 나는 나는 기쁨으로 춤춘다 너울 거리는 아지랑이 속으로 숨어들며.....

홍사랑의 ·詩 2024.04.03

양심 전략 공천으로 生을 [ 주 저리]

제목/양심 전략 공천으로 生을 [ 주 저리] 글/ 홍 당 맑게 존재하는 삶을 버려진 흙 심으로 다져 지면 가슴은 휭 하니 자리 펴지 못한다 붉게 탄 가슴이라는 문안에 흘러 들어간 흑심은 무엇으로도 이길 수 없다는 양심의 가책으로 되돌린다 가는 말이 옳으면 오는 말도 달콤하게 돌아온다 한마디 상처를 주기 전 자기 마음 길에 뿌려둔 양심을 거둔다 시절 품은 시간은 다시금 돌아 오지 못한다 적절하게 모든 일상을 현실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타인에게 요청하는 부탁으로 자기 욕심만 채우려 한다 내가 먼저라는 인식을 버리고 약한 자를 이해하는 인간의 버려진 양심을 거둔다

동백 길[ 자작 詩]

제목/동백 길[자작 詩] 글/홍 당 겨울바다 찾아 남해로 가면 동백 곁에 머물고 싶어 너울너울 파도따라 춤추며 동백꽃물이 풀어서 다가옵니다 마음의 꽃 담은 미소 지으려 하지만 바람이 심술궂게 다가와 동백은사알짝 고개 돌립니다 꽃잎은 붉은 화장으로 단장하고 손 짓 하지만 못 잊어 못 잊어 발 길 멈춘 채 세월만 흐릅니다 높이 서 있는 바위 위 님 기다리다 지친 여인의 슬픈 전설이 시리도록 가슴앓이 울음으로 오가는이들에게 눈 길주는 아픔 달래주는 이정표가 됩니다 언제나 어느 때나 동백꽃은 많은 이들에게 그리움 주고 아픔 낫게하는 겨울희망 손님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