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행담도에서 생긴 일[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기온이 봄을 쫓듯 하강을 한다고 한다
이런 날도 그렇지 못한 시간을 흘려보내는 일로
일상이 나의 과정이라고 하고 싶다
팔순을 넘어가는 나이로 하루하루 버팀으로
용기 잃지 않고 살아가는 홍 당
자신감도 잃어가고 용기조차 사라지듯
나를 슬프게 만든다
어제는 드라이브 겸 수원 남동생 집에 갔다
당진으로 해 물기 전 노을 바라보며 달렸다
마지막 휴게소인 행담도에서 내려 볼일도 보고
인파 속에서 함께하는 하루를 즐기려고 발길을 휴게소 안으로....
그런데 하늘이 갑자기 노랗게 돌고 돌아 중심을 잃어갔다
어찌 된 일인지도 모르고 사람들이 나를 부축하고
테이블 위 앉혔다고 한다
물을 먹이는 사람 드링크를 마시게 하는 고마운 분
정이 유난히 많은 우리 한국 사람들에 인심을 겪었다
한동안 정신을 가다듬고 나서 119를 불러준다는
고마운 분의 이야기를 듣고 거절하고는
홍 당은 거부를 하고 대리 기사를 부탁했다
당진까지 육만 원이라고 한다 [ 앓러니 죽지?]
홍 당은 아직 죽지않아?..... 하고는
차 안으로 들어와 앉았다 팔순이라니?
운전대를 놓을 때가 되었을까?
그럼 수영장은[1km]를
매일같이 걷지 못하는 홍 당은
어떻게 건강을 지킬까?
눈물이 흘렀다
가슴이 미어진다 그곳에 가고 싶다는
글을 매일 올린 홍 당 후회가 막심하다
죽을 시간이 다가오면 살고 싶은 게 인간의 본능인가? 보다.
그리고 쓸어진 홍 당을 일으켜준 주위 분들께
인사 한번 할 수 없이 그냥 헤어짐에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아쉬움으로....
어떻게 그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꿈속에서 라도 만나고 싶다.
고맙다고 감사드린다고 하는 한마디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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