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詩5편[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10. 14. 10:27
바람났네
바람났네
사랑바람났네
절볔 위 서 있어도
벼랑끝에 몰려도
진실한 사랑
포로된다 하면
날개달고 날으리라
창공향해 외치리라

사랑바람 위해
하나의 외로움보다
둘 만에
변함없는 사랑찾아
달려 가 안겨 보고싶도록..



.혿당글

[사랑했네]
 

[님 오시는 길]

사그락사그락
무언에 소리
숲 길 걸으니
어디선가 천년소리
들리더이다

뻐꾸기 울음소리
멍울진 가슴에 담아
님 오시는 길
뿌려두리

오시는 길
새 소리 듣고
사뿐히 다가 오소서

님이시여
사랑하는 내 사람이시여
대나무숲 길
외로이 서성이는
여인
그대의 포근한 포옹이 그립네

비소리에 잠 깨우니
그대모습 세찬 비 속으로
숨어들었네


그리움 씹으며
짧은 여름 밤 지새우니
목마른 여인 서글픔마져 메말랐네

강되어 다리 놓고
건널까
숲이 되어 안개속으로
숨은 듯 소식없는
그대찾아 헤메볼까


사랑집 하나 지어
그대와 나
살고지고
천년맹세 하고싶네



[비야 내맘처럼]
비야 내맘처럼...

창밖엔
줄기찬 빗줄기
가슴을 파고드네

그대향한 그리움
애절하게
짧은 여름 밤
정적을 깨트리며
숨길 수 없이
아파오는 사모에
절규처럼..

먹구름 떼
세상속으로 파고들어 온갖
자화상 그려내고

남은 건
내 가슴 속 연민
하룻 밤샘으로
꼬박 지새울 때
남은 그리움지우고
밝은미소로

사랑찾는 그 날
뜨겁도록
사랑하겠노라
작은소망하며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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