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먼 곳에[자작 시]
글/ 홍 당
먼 곳에 있네요
아주 먼 곳에 마음은 늘.. 여기에 있어도
몸 만은 아주 먼 곳에 달아나 서성이네요
울음소리도 노래 소리도
변함없이 세월 따라 흘러갔지만
나도 그렇게 변함없이 살아갔는데
변하는 삶의 시간으로 사연을
다소곳이 고개 숙이며
살아왔던 추억이었는데...
먼 곳에 있는데
아주 먼 곳에 있지만
나를 위한 위안이 될 수 있는
사연 하나 적어둔
벗이며 친구를 내 생이 다할
그날까지
숨이 멎어 갈 때까지
일기장 속엔
아주 기다랗게 적어 놓으려 한다
먼 곳에 아주 먼 곳에 있는
그 이후 아주 먼 곳으로 가버린 내 生의 발자국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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