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용기[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6. 20. 08:18

제목/ 용기[ 자작 시]

글/ 홍 당

 

이름도 성도 모른 체

눈길 마주치는 그 사람

궁금한 이름 물어 보려 하지만 

낯선 눈길 뒤로 하네

 

거리를 두고 마음 만은 

다가가는 모습이 안타까워

사랑한다는 말

좋아한 다는 말 한마디 못한 채

가슴앓이 하네

 

이 못난 모습을 

탈출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나를 서글프게 만드네

 

용기내어 불러보는 그 이름

가까이하기엔 아직은 

설렘으로 다가설 수없이

조바심으로 마음 조리네

 

고백할 수 있는 그날이 

언젠가 나를 미소 짓게 만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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