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2017년 5월 12일

洪 儻 [홍 당] 2017. 5. 12. 20:41







나는 행복했네
오래토록 그대함께 살던 집
헌집이라고 싫어한 내색도 않고 살았네
바람불어도 비 내리고 천둥쳐도
언제나 그대품 속 같은곳
그곳은 진정 감성이 스며든 곳

나는 즐거웠네
그대하고 단둘이 살아 온
정들고 평온하고 자유로운 옛 집

새터찾으려 안간힘도 써 보았던
힘겹게 갈망하던 애절했던 시간들
작은소망 이룰것을 맹서와 서약으로
우리만에 짐 보따리 풀어놓은 곳

 나는 잊지않으려하네
보름달덩이 같은 그대모습
아름다운 무지개같은 그대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거두고 살던 그대
고운솜씨 세월 그늘에 가리워진 그림자 남긴 곳

 나는 자유로우네
그대있기에 기쁨이고
그대함께하는 삶이 전부인것을
지루한때 참아내기 힘든때
쓸어질것만 같았던 하루를 이겨 낸

사랑의 결실이네

 잊고살자고
떠나면 잊을거라고
그리고 그 다음세상에도
그대와 함께하는 찬란한 세상이

열리는것을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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