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2017년 5월 12일

洪 儻 [홍 당] 2017. 5. 12. 20:42

꽃잎도 바람이 보낸
유혹에 떠나고
바람은 구름따라 이별했는데

홀로라는 달랠 수없는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 와
가슴알이로
짧은 봄 밤을 지새웁니다

목련은
하얀 옷 갈아입고
봄 비 맞으며 고개숙인 채
낙화된 잎새 땅위로 구름에
내 맘 덩달아 흐느낍니다

산 너머 세상
누군가 기다리는 여심
온 종일 헤아릴 수없는
그리움에 젖어

창밖을 바라보다
어느 새

눈물이 글썽 호수를 이룹니다

이 봄.
긴 이별로 세월과 손길로
배웅하는 내 맘
사랑이 찾아오지않을까? 꿈꾸고 싶어집니다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금강법보"5월호 -두부콩국수  (0) 2017.05.15
2017년 5월 13일  (0) 2017.05.13
2017년 5월 12일  (0) 2017.05.12
봄날 메라니모습  (0) 2017.05.12
삼길포 /메라니모습  (0) 2017.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