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바위 덩이 같은 삶 [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3. 9. 19. 07:31

제목/ 바위 덩이 같은 삶 [ 자작 詩]

글/ 홍 당

 

절규로 하루를 버티는 시간

짠 바닷물 같은 느낌으로 맛을 본다

입맛 없는 군살 돋아나는 

아픔으로 다가온다

 

운명 선 넘어오는 서러움과 기쁨으로 

뭉쳐진 삶의 도가니로부터

처절하고 슬픔으로 가득 채워 놓은 

하루하루가 저물어간다

 

나에게도 희망의 길 

닦아 놓을 수 있을까?

남은 시간은 보다 절절히 

쌓여 만 가는 서럽도록 울음으로 

담아진 운명의 보물이 아닌 

처절한 절규로 쌓이고 만다

 

거대한 바위덩이 같은 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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