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바람은 나를 글/ 홍 당
바람은 나를 외면하더니 간 밤엔 발길 옮겨 놓아 흔들리는 설렘을 품어주고 떠났네요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나를 버려 둔 바람 잠 들어 있는 순간 뒤로 한 채어디론 가 되 돌아 올 수 없는 헤어짐으로 떠나갔네요
그것은 외로움 남겨 둔 바람과의 나만의 작은 약속 아닌 홀로 라는 힘이 부쳐 지친 듯 허탈한 마음 털어낼 수 없이 흘린 눈물에 마냥 울어 버렸습니다
바람은 나를 예전에도 지금처럼 버려두기를 한없이 흐르는 눈물로 향한 작은 소원 하나 품고잠들고 싶은 시간을 만들어 내야 했습니다 슬프고 아픈 마음 달래려 하는 이유를 아는지 모르는지? -
제목/ 모서리 글/ 홍 사랑
낙엽이 뜨거운 눈물 흘리는 계절 이별이라는 한 마디로 인연들의 발걸음 바삐 달아나 듯
먼 길 향한 이별 길로 흐르는 물처럼 아쉬움으로 어울어 지다 퍼져가는 그림자 누군가 기다림으로 발걸음 멈춘 이의 슬픈 전설을 낳네요
남아있는 그리움 한 장의 일기장 속에 써 내려가는 젖어 드는 보고 싶픔으로 애써 눈물 거두네요
사랑의 진실을 함께 하던 그 사람 뜻 모르는 모습으로 이유 모르는 되 돌이로 나를 울리고 숨어들 듯 짙은 안개 속으로 숨어 드네요
넓은 대지 위 푸름이로 작은 희망하나 품은 채 세상을 살아온 나에게 모서리만 한 사랑 조각 남겨둔 채그 사람은 멀어져 갔네요 -
제목/ 사랑의 정답 글/ 홍 사랑
깜깜한 밤 서릿발 내리는 느즈막이 다가온 가을 가슴으로 바람이 달려드는 밤 마음 속 꿈 속에서 담아 놓은 사랑의 대화 흠뻑 흘린 눈물의 의미를 대지 위 뿌리고 싶네요
눈물은 나를 닮아가는 슬픔으로 남은 자국들로 하염 없이 어우러지는 뜻 모르는 아픔으로 남네요
깊은 밤 그림자 쫓아가는 시간 말 못하는 가슴으로 달 뜨는 모습 바라보며 울어버리고 작은 소원하나 두 손 모아 기도해봅니다
저만치 서성이다 다가오는 그대 어제까지 낯 선이처럼 눈가를 적시더니 스치고 달아나는 모습 이제는 그만이라는 단념을 알게 하네요
사랑이라는 그림자 사랑이라는 애써 외워두고 싶은 한 마디 사랑이라는 아프고 시리다는 마음 사랑해 본 이의 진실한 고독의 산물이네요 사랑의 정답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 꽃[자작 詩] (0) | 2023.09.19 |
---|---|
바위 덩이 같은 삶 [ 자작 詩] (0) | 2023.09.19 |
인간의 길[ 자작 詩] (0) | 2023.09.18 |
하룻밤 잠들어도[자작 詩] (0) | 2023.09.17 |
비를 뿌리고 싶다[자작 글] (0) | 2023.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