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시들어가는 삶의 자리
글/ 홍 사랑
시들어가는 삶의 자리
하루를 스치는
궁색한 변명인 것 같은
나!
무엇에 쫓기고
두려움에 지친 듯
끓는 물처럼 눈물이 흐른다
아직 인생 종점에
도달치 못한 미련으로
잡아 두지 못한
행복했던 시절
바람같이 스치고
흐른 세월이
나를 모른 체 외면한다
운명이라는
멍울 진 아픔과
버리지 못하고 쌓아놓은
삶들의 자리매김들로
추억이라는 작은 희망으로
되돌아본다
가끔 또는 꿈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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