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봄은 흐른다

洪 儻 [홍 당] 2019. 4. 17. 14:00

봄날은 흐르는데

글/ 메라니


 

기름진 대지 위

봄 날은 흐르고
마음으로부터 그리움 싣고

떠나는 구름 위  세상
마른가 지위 앉은 텃새 한 마리
나의 마음 훔쳐보았을까?
날개 치며 조롱합니다


 


봄 날은 흐르는데

저리도 빠르게 흐르는데

나의 마음 설렘은

이 토록  잠들지 못할까?


 


봄 날은 흐르는데

울지 않는 시름에 젖은 모습

하루를 버티는 인내로

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다림을 담아두는  일기 장안 내 작은 모습이여


 


2019 3 24

오후에 삼길포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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