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벌거숭이

洪 儻 [홍 당] 2018. 6. 21. 06:54

제목/벌거숭이

글/ 홍 당


외로움이 가슴으로 밀려올 땐

기다림으로

울컥하는 눈물로 흐느낍니다

 

고독한 하루를 보낼 땐

굳게 닫힌 마음 열어 제치고

싱그러운 초록빛 담아봅니다

 

이유모를 서러움 밀려올 땐

작은소용들이로

뒤엉키어   벌거숭이되어 떠납니다

 

더러는

그렇게 아무말없이 살고싶지만

이것은 아니야

슬픔딛고 만회하는 모습

몹쓸병앓고 일어나는 환자처럼

하늘에 감사하며 접어두고 싶은 모습으로.....

 

홍당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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