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문풍지

洪 儻 [홍 당] 2018. 6. 9. 10:33


제목/ 문풍지

글/ 홍 당


창호지로  바른 문풍지
윙 윙 겨울바람 노래 부르네


밤새 작은 소용돌이로
꿈 속 헤메이던 내 모습
바라지않던 만남일지라도
잉태한 사랑이란 이름이 버거웠을까


선택한 길 잊혀지지 않는
영원한 사람의 길
그 안의 일부였던 사랑
떨림으로 극복했고
잊으라해도 잊혀지지 않는
시작이 끝이 었네


사랑의 포로아닌 나 자신이

당당하게  살겠노라고

소리 쳐 울어보고 싶었던 순간들이었네


즐거웠노라고
환희였노라고
함께는 아니더라도
더 없이 나눈 대화
잊를 수 없는 자리메김으로
곱게 접어두고
또 다른 세상으로 떠나며 남기고싶은 말


사 랑 해
정말이야 ♥♥
믿어주는 거지 ♥♥♥ 사랑이란  다 그런거야


2017  12  17 오후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둥글게 살자  (0) 2018.06.10
올 것 같으면서  (0) 2018.06.09
안개와 길  (0) 2018.06.08
그리하더이다  (0) 2018.06.07
바람도 구름도  (0) 2018.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