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풍지
글/ 홍 당
창호지로 바른 문풍지
윙 윙 겨울바람 노래 부르네
밤새 작은 소용돌이로
꿈 속 헤메이던 내 모습
바라지않던 만남일지라도
잉태한 사랑이란 이름이 버거웠을까
선택한 길 잊혀지지 않는
영원한 사람의 길
그 안의 일부였던 사랑
떨림으로 극복했고
잊으라해도 잊혀지지 않는
시작이 끝이 었네
사랑의 포로아닌 나 자신이
당당하게 살겠노라고
소리 쳐 울어보고 싶었던 순간들이었네
즐거웠노라고
환희였노라고
함께는 아니더라도
더 없이 나눈 대화
잊를 수 없는 자리메김으로
곱게 접어두고
또 다른 세상으로 떠나며 남기고싶은 말
사 랑 해 ♥
정말이야 ♥♥
믿어주는 거지 ♥♥♥ 사랑이란 다 그런거야
2017 12 17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