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버무리 제목/쑥버무리[삶의 이야기] 글/홍당 봄바람 꽃잎 휘날리며 낯선 곳으로 떠나는 한나절 너나 할 것 없이 벌 나비처럼 모여들었다 물질 끝나고 여자들 가방 끈 어깨에 둘러메고 모임 장소로 간다 집으로 들어서자 마자 쑥 향이 짙게 코를 자극했다 솥 안에서는 물이 끓고 하얀 쌀가루에 검..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6.21
발치[삶의 이야기] 제목/ 발치[삶의 이야기] 글/ 홍 당 무언의 탈을 쓴 마귀가 찾아온 듯 밤을 꼬박 새운 사람 저 소리는 무엇일까? 소곤대지 않는 소리 두려움을 몰고 오는 소리 귀가를 스치고 멍하게 만드는 저 소리 통증은 소스라치게 다가온다 진통을 멎게 하기 위한 처방으로 달래 본다 그래도 막무가내..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6.19
누가 더 아플까요? 산란/메라니 무한하게 사랑의 정이를 내리고 싶네요 사랑이란 누구에게도 양보 하지않는 하나이며 분명한 것은 내가 사랑을 알았던 이유 중엔 아름답다는 생각입니다 주는 것으로 만족하고 받는 것으로 행복하다는 사랑이야기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기도 하며 어미 같은 품이고 아비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6.17
나는 소원한다[삶의 이야기] 제목/ 나는 소원 한다[삶의 이야기] 1막 이야기 글/ 홍 당 나는 오늘 하루를 마음이 쉴 수 있는 시간 기댈 수 있는 틈바귀에서 삶의 마당에서 묵어갈 수 있는 나를 만들어간다 슬플 때 슬퍼하지 않으려는 미소 짓기 울고 싶을 때 통곡하려 함에 은은한 선율로 만들어놓는 나만의 노래를 부..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6.17
메라니 사랑[삶의 이야기] 제목/ 메라니 사랑 글/ 흥 당 숲을 바라보는 가슴은 파랗게 피는 이파리처럼 아름답기만 하고요 바람이 다가올 때 시름을 털려고 안간 힘을 쓰는 이에게는 추억이 서립니다 아름다움이란 가슴으로부터 토해내는 작은 소음일 뿐 그것을 어찌 소화시킬까하는 정이는 나만의 길입니다 만들..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6.14
토박이[삶의이야기] 경기도 토박이입니다 70 여년동안 한번도 수원을 떠난적없이 살았습니다 직업적으로 어울어진 수원의 명성높은 홍씨 가문의 영광이 어디쯤자리하고 있을지 타 지방사람들로 도시가 무너진 성곽처럼 낯이 서럽기까지합니다 수원토박이신가요? 물어 본일이 수 십여년전 일이며 삼성전자..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6.14
못난 남자이야기[삶의 이야기] 제목/ 못난 남자이야기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나는 오늘 계단 오르는 일을 일상으로 삼았다 많은 이들과의 속에서 한 남자도 있었다 그 사람은 자기가 최고라는 듯 계단을 마구 올라간다 나는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그 자리엔 갖가지 모습들을 하고 오르는 사람들이 보였다 노동자도 있..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6.11
눈물의 감사 제목/ 그동안 눈물의 감사[삶의이야기] 글/ 메라니 그립도록 보고 싶었습니다 저리도록 만나고 싶었습니다 노을 지는 해를 바라보다 문득 당신이 생각에 눈물이 시리도록 흘러내렸습니다 인생이란 게 살다 보면은 다 그렇고 그런 것이라 하지만 내가 걸어온 길은 진실하고 참 좋은 시간..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6.10
고향 풀 내음 풍기는 날 제목/ 고향 풀 내음 풍기는 날 글/ 홍 당 시골길 들 길 옮기는 발 길 농부의 발길 닿는 길 알차게 벼이삭이 쑥쑥 자란다 아낙 손길 잦을 때마다 텃밭에 꽃봉오리 지고 꽃은피 고 결실 향한 나드리 한다 구름이 내려오면 어느새 푸릇한 벼 이삭은 긴 여정을 거친 후 싸 받이 되어 풍요를 이루..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6.08
정적 제목/ 정적을 깨트리며[삶의 이야기] 글/홍당 어둠을 뚫고 밝음이 떠 오른다 밤 사이 소복소복 쌓인 눈길을 밟으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삶의 터전으로 향하는 서민들의 삶이 막바지로 치닫는 새벽 길을 재촉한다 남은 시간을 거스르는 하루 메마른 경제의 타 들어가는 압박을 이겨내려는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