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43

청춘아! [자작 시]

제목/ 청춘아! [자작 시]글/ 홍 당 허무함 세월 길 그렇게도 바쁘게 달려왔을까?오르막길도 내리막길도 두려움 없이 거칠고 어둠에 길강한 모습으로 대견스럽다고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 내 인생을 훔친 사람들내 삶을 탐 내던 이들과의 긴 이별 길로 미련 앞두고 떠난다 지켜낼 수 있었던 삶을 순간들이겨내지 못한 일상들모두가 나의 운명이라고... 젊음으로 달리고 청춘이 나이 들기를 있는 힘 모두 쏟은 현실을마치 정해진 과제인 듯 살아왔다 청춘아!내 청춘아!살면서 재 되는 그날까지 보람 있는 삶을살다 떠나고 싶다 청춘아!내 청춘아!

홍사랑의 ·詩 2025.03.18

두 갈래 길[ 삶의 이야기]

제목/ 두 갈래 길[ 삶의 이야기]글/ 홍 당 황혼에 이르니어둠의 그림자가 다가온다팔순이라는 나이를 버겁게 만들어가는 작품이 아닐 지라 해도삶의 무게를 이겨낼 수 없다는 현실을 무게로 짐을 만들어지고 가야 하는 운명이 그날이 한 줌의 고독을 만들어내고그 안엔 아무도 모르는 쓰라린 아픔의 작은 덩어리가 뭉쳐지고 눈물은 위안을 삼는 되돌이표로 만들어간다 하나는 통증으로 머물고 다른 하나는 고독한 마음의 상처인 덩어리로 뭉쳐지는 삶의 시간은조금은 털어내고 싶은 이유로 눈물로 사정해 보지만운명의 날카로운  명령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나를 점점 끌어드린다 이것은 인간의 최대한 지루하지 않은 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신념의 길인 것이다슬프다고 울지 말고 기쁨으로 미소 짓지 마라.....나는 항상 이렇게 중얼거..

언제가 우리 만남의 시간일까?... [ 삶의 이야기]

제목/ 언제가 우리 만남의 시간일까?...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나이 들어가니곁에는 아무도 없다는 이유를 물어보고 싶다나는 운명의 길을 가는데 그 사람은 그 시절에 황혼 나이도 아닌데 나를 홀로 두고 어디로 가서 살고 있을까? 한 모금의 막걸리로 목을 추기는 수많은 시간은 어찌 보내며 궁금한 이야기 한마디 못한 채뒤돌아선 그 사람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살까? 진실을 말하기 전에 남겨 놓은 유언은[ 더 살고 만나자고?] 건강하면 백수를 누리고 난 후[ 나를 만나러 와야지?]하며 자책하듯이 망설임으로 도전하는 선수같이 대들고 싶지만지금은 영면하는 잠든 그 사람 생각하면 생각이 날 때면 술 한 잔 올리고 무덤이라는 그 사람의 집 옆에 앉아 통곡을 한다 내 청춘 시절을 함께 한 사람고된 삶을 나누어 ..

지워지지 않는 모습 [ 자작 시]

제목/ 지워지지 않는 모습 [ 자작 시]글/ 홍 당 ​그림자 쫓다 발길 멈추고 마음은 바람 부는 대로 따라 가는데 숨어 울고 싶도록 잊히지 않는 사랑 그림자추억에 젖어든다 바람 부는 세월 언덕길 그리움 거치지 않는 아픔과 고통으로 쓸쓸하게 걸어가는 뒷모습작별했던 구 순간열정으로 사랑 주고받던 그날지금은 손길 닿을 듯 사랑 모습 소중하게 담아두고 싶다 새벽이 와도노을 지고 어둠이 깔려도.....

홍사랑의 ·詩 2025.03.17

어서 가자는 생각만이 [삶의 이야기]

제목/ 어서 가자는 생각만이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외면으로  삶의 길을 떠나는 일은 존재 가치를 잊고 그 순간을 비켜가는 음모의 순간이라는 생각이다 하루가 멀도록 사는 일에 자주 죽음과 같은 생각을 한다는 일은 나 자신이 부끄럽다고 인정한다하지만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엔 한마디로 포기되지 않는 굿굿한 나만의 절실한 약속이다가자고? 어서어서 그곳으로 가자고 내가 소원하는 그곳은 행복하겠지?엄마 아빠도 계시는 그곳으로...

슬픔을 바람은 [자작 시]

제목/ 슬픔을 바람은 [자작 시]글/ 홍 당 바람이 산들 거리며 나를 보며 춤춘다계절마다 나를 찾아주는 봄바람에게한마디 다정하게 나눔의 대화외롭다고 쓸쓸하다고 서글퍼하도록 애원을 하는 나를 바람을 알까? 살아가는 공간에 작은 소용돌이로 버릴 수 없이 담아두고 안쓰러움을 하루 수 십 번 만지작거리는내 마음을 바람을 알아줄까? 극심하게 슬픔으로 울어 대는여인의 모습을 잠시 왔다 갔다 하는 바람의 소리 없는 구슬픔을나를 알아 달라고 위로해 달라고 울어버립니다.

홍사랑의 ·詩 2025.03.16

터널 속처럼 [ 삶의 이야기]

제목/터널 속처럼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터널 속처럼 짙은 안개로 자욱한 세상 암 흙처럼 한 줌의 빛을 톡 쏘는 듯 하루의 상처로 쌓여 만 가는 영원히 아물지 않는먹구름처럼 내 주위를 맴돈다] 하루가 흐르면 그 안으로부터 점점 작아지듯몸의 쇠약함이 나를 슬프게 만든다허리는 굽어 하늘 바라보기가 높은 산 넘 듯답답하고 먼 길 오가는 힘 빠진 노인의 발 거름은희망을 잃어가듯 가슴이 쓰리도록 아픔이 교차한다 살아온 만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남은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껴 쓰고 건강한 마음의 길을 잃지 않고 강한 의지를 심어주는 일상에 총매진을 하며 살고 싶다 과학이 발달되고 의학적인 물질들이 생명을 촉구하지 못하게 하는 삶은없으리라 생각이 든다누군가 촉박 살인을 해준다면 감사할 이야기로 나는 박수를 친다 ..

숨 쉬는 모습 [ 삶의 이야기]

제목/ 숨 쉬는 모습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허무한 시간 괴로움으로 흘려보내며 나를 위한 순간들을 마감하는 시간소중하다고 버릴 수 없는 일상들오늘도 허공을 바라보며 미소로 짓는다 열정으로 살고 뭉쳐진 삶의 둥글지 못한 모습을 다듬어보는 힘을 기울인다 힘이 부족하면한번 더 도전하는 일에애태우다 가도 솟아오르는 힘의 용기 얻고 살아온 날들기억조차 안 되는 시간들모두를 삶의 저격하고 싶은 운명의 길이다 떠나간다고 떠나려 하면열정으로 뭉쳐진 내 모습 바라보며 진실로 마음먹은 아름다운 시간들로 이루어진 삶을 사랑하는 길로 나는 떠나간다.

동백의 서러움 [ 자작 시]

제목/동백의 서러움 [ 자작 시]글/ 홍 당 동백 아! 외로워 울고 있다고?나처럼.... 동백 아! 쓸쓸하다고?나도 네 맘 알거든?동백 아!문밖은 겨울 비가 내리네너와 나의 눈물인가 봐? 꽃잎은 젖어 한 잎 두 잎 땅 위로 낙화 되고 비 내리는 겨울 길 내 옷 젖은 채너를 바라보며 울부짖는다 누가 너와 나에게 슬픈 삶을 살게 했나를...서럽게 울지 말아라나처럼..

홍사랑의 ·詩 2025.03.15

동백의 눈물[자작 시]

제목/ 동백의 눈물[자작 시]글/ 홍 당 구름 한 점 떠다니는 아침 창 안으로 살포시 고개 들고동백꽃 잎 바라본다 외로움으로 짙은 밤을 보낸 나에게 미소 짓게 한다 가지마다 대롱 거리던붉은 동백 꽃잎 한 겹 두 겹 옷을 벗어던진다 파릇한 이파리 바람에 떠는 안쓰러운 모습눈물이 흐른다 기다리는 봄 오면 환한 얼굴로 미소 짓겠지? 나처럼.....

홍사랑의 ·詩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