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동백의 눈물[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5. 3. 15. 12:46

제목/ 동백의 눈물[자작 시]

글/ 홍 당

 

구름 한 점 떠다니는 아침 

창 안으로 살포시 고개 들고

동백꽃 잎 바라본다

 

외로움으로 짙은 밤을 보낸 

나에게 미소 짓게 한다

 

가지마다 대롱 거리던

붉은 동백 꽃잎 

한 겹 두 겹 옷을 벗어던진다

 

파릇한 이파리 

바람에 떠는 안쓰러운 모습

눈물이 흐른다

 

기다리는 봄 오면 

환한 얼굴로 미소 짓겠지?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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