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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는 이야기 [자작 시]

제목/ 되돌아보는 이야기 [자작 시]글 홍 당 부질없이 살아온  삶의 길오늘 하루도 남겨진 부담 가도록하고 싶었던 일상들을 저버린 채 아픔의 시간은 점점 늘어난다 깊은 상처가 내 가슴에 남은 이야기들 모아 모아 삶을 그려 놓는 듯 자리 잡으려 하는 사람의 욕심은 죽어가는 그날까지 불필요한 욕구로 남겨진다 현실을 부자연스럽다고 모른 체하고 비밀이라는 한마디는 지우개로 지우려 해도 그 자리에 남아 지속적으로 괴롭힌다 다만 용서를 구하는 자신과의 되돌림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는 쓸쓸한 모습이다 사는 일은 아름답기에.......

홍사랑의 ·詩 2025.03.21

생명의 시간 [사람의 이야기]

제목/ 생명의 시간 [사람의 이야기]글/ 홍 당 어둠은 가시고 새벽이 다가온다생명들은 고개 들고 날개 짓 하려 준비하는 분부한 모습이다 오늘도 기다림이라는 세월을 맞이하려 안간힘을 불어넣는다사는 일로 힘이 드는 것은살아온 날들이 무척 힘겨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새벽 종소리 울리는 두부 장사 종소리가 온 동네를 깨운다 잠시 농부는 논둑길로 걸어 그날의 풍년을 기리는 노력으로 한숨짓는다 물려준 자식 하나 없이 부부가 살아온 길을뒤이어갈 자손 대대를 이어갈 길을 터 놓을 시간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죄의식을 느끼며조상 대대로 이어온 터전을 여기서 막을 내린다니 한숨만이 위로가 되어주고 아내와 함께 아침상을 받아들인다창밖은 맑은 창공 날며 맘껏 누리는 새들의 소음이 하나같이 새롭게 불어주는 행복한 문을 두드리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