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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사람/ 남은 사람[자작 시]

제목/ 떠나는 사람/ 남은 사람[자작 시]글/ 홍 당 떠나는 사람 돌아보지 않네남아있는 사람 바라만 보기를 한없이 눈길을 준다 푸릇한 싹트는 여름이 떠나가고 나른한 오후발길은 달리는 세월 따라 마음 설렌다 짙어가는 사랑의 상처지금은 상상 속 그리움 만든다 작아지는 가슴 설렘도오늘 하루 슬픈 이별 생각하는 시간만들어간다 나도 모르게  서글픔 안은 채 떠나는 사람과 남은 사람의 진실을 알 수 없기에....

홍사랑의 ·詩 2024.10.15

남은 시간[삶이 이야기]

제목/ 남은 시간[삶이 이야기]글/ 홍 당 한 모금의 生命水로 일생을 달려온 날들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가꾸고 내일 향한 발걸음도 바쁘게 움직인다잘살았다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나만의 이유도 뜻도 없이 길이 보이니 걸어왔고 그 길 위를 걸어야 하는 운명의 시간을 소비하는 강박감에 시달리며 건강한 삶을 이어온 자신감 하나 두려움 없이 인생江이라는 江을 건너왔다 이제 남은 시간은 할 말 들려준 이야기 하고 싶었던 대화들을 모아 놓은 가슴을 털어놓는 시간이 너무나 짧아지기도 한다 자식들은 알까? 모를까? 이해하고 싶지만 나 또한 어버이 모시기를 자식들에게 남겨줄 수 없는 부끄러운 삶을 이어왔다는 죄책감을 느낀다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 갈 날들에 두려움이 앞선다  언제 어느 시간이 나를 마지막 종착역 향한 발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