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4 8

아픔이 있기에[ 삶의 이야기]

제목/ 아픔이 있기에[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아픔이 지루한 장마처럼 내 가슴을 짓 누르기에 한없이 흘리는 눈물로 달래야 하는 나를적지 않는 슬픔을 잡아두기엔 너무 나도 서러워 하는 모습을 안쓰럽다고   하루를 아픔으로 만들어진 자리를 돌아본다 인생은 그렇게 누군 가를 위함이 아닌 길로 터벅 거리며 걸어가고 다가오는 시간에 쫓기듯 말없이 품 안에 있던 자기만의 하소연을 풀어내고 싶은 간절함에 마음을 잡지 못하는 안절부 절한다 힘이 들 때나 강하게 모진 마음을 스스로가 선택한 삶의 허술했던 일상을 잡으려 하는 강한 의지로 살아온 나에게 진실이라는 보상을 해주고 싶다 슬픔도 기쁨도 나눔의 사람을 단 한 사람이라도 곁을 지켜주었던 이가 내 곁에 있었다면 나는 오늘처럼 슬퍼하지 않았을 것 같다 당당하게 살고 ..

詩3편[자작 시]

제목/기다리던 봄[자작 시]글/ 홍 당움츠린 산골 계곡쌓인 눈 녹아 흐르고좀은 고갯 길 따라물 소리 메아리치네담 밑에 졸던 토종 닭모이 찾아 나들이 하네나즈막이 드리운 초생 달짧은 봄 속으로술래잡기하고놀러 나온 햇살봄 볕에 그을린  노친네 모습세월 그려놓네지난 해모아 둔 씨앗 꺼내어텃밭에 뿌릴 채비하려봄 비 기다리네'한해 시작되는 봄장터 나들목 사람들삼삼오오 짝지어 구수한막걸리 한잔에 시름 놓으며삶에 찌든한늘어놓으며 성을 쌓아가네제목/봄 따라 세월따라봄따라 세월따라 온 산하푸른 옷 입은 풀 잎수줍어 숨소리 낮추어작은 음악회 열어보네하늘바람 춤 추고심술박이 황사 불어 와움추린 몸창 밖 바라보며 그리움토하네목동피리소리흐르는 시냇 물 속으로헤엄쳐 여울지고어미소 찾는 송아지울음하늘메어리되어 퍼져가네아~ 봄이시여..

홍사랑의 ·詩 2024.10.14

詩5편[자작 시]

바람났네바람났네사랑바람났네절볔 위 서 있어도벼랑끝에 몰려도진실한 사랑포로된다 하면날개달고 날으리라창공향해 외치리라사랑바람 위해하나의 외로움보다둘 만에변함없는 사랑찾아달려 가 안겨 보고싶도록...혿당글[사랑했네] [님 오시는 길]사그락사그락무언에 소리숲 길 걸으니어디선가 천년소리들리더이다뻐꾸기 울음소리멍울진 가슴에 담아님 오시는 길뿌려두리오시는 길새 소리 듣고사뿐히 다가 오소서님이시여사랑하는 내 사람이시여대나무숲 길외로이 서성이는여인그대의 포근한 포옹이 그립네비소리에 잠 깨우니그대모습 세찬 비 속으로숨어들었네그리움 씹으며짧은 여름 밤 지새우니목마른 여인 서글픔마져 메말랐네강되어 다리 놓고건널까숲이 되어 안개속으로숨은 듯 소식없는그대찾아 헤메볼까사랑집 하나 지어그대와 나살고지고천년맹세 하고싶네[비야 내맘처럼..

홍사랑의 ·詩 2024.10.14

좋으리 [자작 시]

***좋으리***그대 춥거든내 마음 입어요털옷 같은 따뜻한 내 마음 입어요우리의 추운 기억들따뜻한 입김으로 거두어 용서하리당신과 거리가차라리 유리창 하나로 막혀빤히 바라 볼 수있다면 좋으리좁은 볔 사이 두고언 손으로 다듬어 주는 사랑마주대고 있어도 좋으리성애를 닦아 내 듯쉽게 들여다볼 수 있는 안과 밖이었으면 ....山蘭 메라니 글.

홍사랑의 ·詩 2024.10.14

소망기도[자작 시]

***소망 기도***계절은 손짓하지 않아도스스로 제 옷 벗어던지고때가 되면 떠남을 알지만그리움은 계절이 떠나도차마 보듬지 못하고쏟아지는 소낙비처럼 찾아오는 것영혼 속에서 그려보는 사랑 빛허망한 꿈 되어은사(銀沙)에 눈물로 지워지고떠도는 비파소리당신 위한 기도로바다 되고 하늘 되어푸른 소망 하나 담고 싶습니다.山蘭 메라니 글.***사랑의 스케치***아름다운 사랑 빛황혼의 속삭임 무르익으면외로운 영혼 불 밝히고보랏 빛 연기피어오르는 창 앞에 앉아사랑노래 부릅니다외면의 바람으로 밀려온당신 향기 맡으려내 안의 그대 전신을 태우며사랑의 스케치를 하고 싶습니다.山蘭 메라니 글.

홍사랑의 ·詩 2024.10.14

사랑도 이별도[자작 시]

***사랑도 이별도***흐트러지게 핀 그리움 송이이별이란 바람이 싫어 고개 떨군 채기다림에 지쳐버렸네송이송이 그리움으로 물든 꽃잎 하나그대 그리워하다 흘린 서름이네올 것 같으면서도 오지 않는 기다림으로끝내는..아픔으로 잊힌 이름인 것을하얗게 물들인 해후의 꽃송이떠나면 다시 오기를 기다립니다고개 떨군 채 던진 말사랑도 이별도 모두가 가슴으로 앓는 소리입니다山蘭 메라니 글.

홍사랑의 ·詩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