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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눈물[자작 시]

제목/ 사랑 눈물[자작 시]글/ 홍 당 사랑 눈물이 흐른다그토록 오랜 시간 사랑 나눔의 이야기어디로 떠났을까?사랑 눈물만 흐른다 가슴 새겨진 영원한 사랑 이야기나눔의 시간 행복했는데자꾸자꾸 생각이나 외롭다 하고 흘린 눈물의 의미를... 이제는 모두 잊은 채 위안 삼아야 하는 기억들로새로운 길로 떠나리라 공개되지 않는 크고 작은 잊지 못할 속삭임의 짙은 대화수많은 밤과 낮 흘려보내도 영원한 사랑 눈물로 남아있기를 소원하네.

홍사랑의 ·詩 2024.10.03

행복한 이별[삶의 이야기]

하루 수없이 사랑하고 함께 살아온 멍이[녹두]지금은 홍당이아파 늙어가는 노친네로내몸하나도 건사하기 힘이든다 그래서 아들내미집에 [전원주택]델리고 갔다 멍이[녹두]는 넓은 마당안과 잔디밭을 좋아서구르고 이리저리뛴다진작 데리고 올것같은 후회로멍이 [녹두]를 집에 놓고 집으로 귀가를 했다 아침에 폰을 했다 영상으로 멍이[녹두]와 안녕을 물었다모른체 하는 걸까?멍이[녹두]는 아들이주는 간식에 입을모아 마구 먹어대며나를 잊힘의 시간속으로 파묻었다 ㅎㅎㅎ 이녀석아!  행복해라 건강해라 하고 박수를 친다가슴에 외로움이 밀려온다가끔 멍이 [녹두]보러 아들내미 집으로 가면 되지? 하고다짐을한다

슬픈 아침[ 삶의 이야기]

제목/슬픈 아침[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오늘도 휴일이라서 많은 사람들은 나들이하는 즐거움으로 만끽한다홍 당! 무엇 하나 즐거움 없이 살아가는 그날까지 강하게 튼튼하게 목숨 부지한다 오늘 아침 일찍 잡다한 쓰레기 처리 위한  버리는 것들을 모아 문밖으로 나갔다옆집 할머니 홍 당과 동갑내기가 쓰레기 통 앞에 주저앉아서 움직이지 못한 채 그 자리를 지킴이처럼 앉아있었다 나를 보더니 한동안 말을 안 하고 지내던 그가 손짓하고 반갑게 도와 달라고 소리쳤다나는 놀라서 왜? 여기 읹아 있어요? 물었다쓰레기 버리려 하는데 쓸어졌다고 한다둘 이서 한동안 일으키려고 또는 일어나려고 애를 써보아도 좀처럼 해결이 안되었다 지나가는 사람도 없다할머니는 나보고 윗 층 올라가서 가서 사람을 불러오라 한다한 번도 대화가 없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