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선택은 나 자신만이 [삶의 이야기]글/ 홍 당 하루가 흐르는 동안시끌벅적한 시간은 머물다 간 사람들과 잠시 이별 시간을 말해준다 외로움으로 온몸엔 소름 끼치듯 낯선 상처가 일어나고 고독으로 맛을 잃어버린 일상에 발길은 멈추고 눈에서는 슬픈 이유 없이 흐르는 눈물로 강을 이루듯 흘러내리는 모습이 무수한 시간을 젖어들게 한다 작품 같은 사연으로 일기장 수놓은 하루하루가 나만의 운명의 길일까? 가만히 서성이던 흘러간 시간 속으로 마주치고 싶은 간절함으로 들여다본다 홀로 지켜내는 시간은 죽음보다 더 처참하다는 생각에 언제 가는 떠나고 싶은 이승의 길조금 일찌감치 선택하고 싶은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는 자책감에 쓴 눈물로 달래다 온몸에 서릿발이 내리는 것 같은 아픔으로 멈춘다 인생은 그렇게 쓸쓸히 몰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