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4

사랑은 그리움으로 [ 자작 시]

제목/ 사랑은 그리움으로 [ 자작 시]글/ 홍 당 갈증을 느낀다깊어지는 사랑 앞에서 우리는 황홀하게 미소 짓고 환한 대화로 엮어간 사랑이었다가끔은 가슴 설렘으로 밤잠도 멀리하더니 지금은  아파하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시간에 흘리는 눈물로 진실이무엇이었을까?  철들지 않은 그 시절 안타깝다는 생각을 들다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생각을 하니 서럽도록 슬픈 마음가엾다는 생각에  두 눈감아버린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사랑 이야기먼 곳으로부터 발길이 떨어지지 않은 채미련 앞 서 울어버린다 가슴엔  남아 있어 야 하는 그리움마음속 털어버리던 순간이제는잊기 위한 시간을 접어둔 삶의 자리를 만든다사랑이 기적으로 다시 내 곁으로 찾아들 때까지....

홍사랑의 ·詩 2024.09.08

내 인생의 황혼이[자작 시]

제목/ 내 인생의 황혼이[자작 시]글/ 홍 당  내 인생 황혼에 물이 들어간다파도치는 폭풍과도 같은 물이 들어간다때로는 잔잔하게 그리고 위협을 느끼도록 물들어간다 노을 지는 언덕길 인생 마지막 자리로 발길 옮기는 하루하루를 파도치는 애처로움의 시간으로 황혼의 물이 들어간다 악마와 천사라는 둘의 모습들로 교차하는 인생길고생 길도 걷고  탄탄한 먼 길도 걸어왔다아직도 포착되지 않은 삶의 모습들이 나를 울리려 갈 길을 막고 있다그것들로 하여금 나만의 용기 실어보는 하루는 승리하는 전쟁을 하도록 묶어 놓은 짐을 풀어간다 낯선 길 힘 들여 걸어온 길폭풍 치는 그 길 당당한 모습으로 다가 가 슬픔과 희열을 느끼는 시간은마치 터질듯한 인생 보따리를 두고 최선을 다하는 도전으로 오늘을 지킨다 나는 성공한 사람이다라고...

홍사랑의 ·詩 2024.09.08

자신과의 전쟁을[ 삶의 이야기]

제목/ 자신과의 전쟁을[ 삶의 이야기]글/ 홍 당 허공 향해 소리쳐본다몸은 비뚤어져 가는 통증으로 온종일 아파하는 모습에 나 자신에 강한 압박을 느낀다산다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힘들 땐 통곡으로 시간을 흘러 보낸다먹은 일 가는 일 쓰는 일엔 걱정 없는 일상이지만 기다리는 대화의 시간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를 모르는 것조차 망각에 종을 친다 한순간 떠나야 한다는 살고 싶지 않다는 상상은 철없는 아이처럼 둥글게 살자 하는 자신감을 잃어가는 나의 모습이 안타깝도록 슬프다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하루에도 수 십 번 일어나는 정신증상 같다 죽음 또 죽음의 길 그 길로 떠남의 모습을 그려본다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사람 사는 시간을 줄이는 생각은 얼마를 더 살고 싶다는 욕망이 사라져 가듯 마음의 행..

아프지 말자 [삶의 이야기]

제목/아프지 말자 [삶의 이야기]글/홍당짙은 구름이 겨울 풍경을안으려고 하늘을 삼키려 듭니다밤잠을 꼬박 새우며나는 소녀시절로 돌아가독서시간과 벗이 되려고애써보는 측은한 모습입니다두 눈은 충혈되고머리카락도 헝클어지고양볼엔 깊게 패인 주름이메마른 땅에 비를 기다리듯가끔 바르던로션의 도움을 청합니다화장기 없는 몰골가죽 겉으로 번져가는대중교통 같이 몰리는인생살이가확실한 증거로 남을 거라는안쓰러운 나의 짧은 목을 조르며하루가 흐릅니다쌀밥 대용으로 감자를커피 대신 약을 먹기 위해 마셔야 하는생명을 이어주는 물 한 모금으로목을 타고 내장까지 흘러내리고얼마 있으면 걸러내고 남은 찌꺼기가몸 밖으로 외출합니다이렇게 반복되는 병상에서의 생활짧은 여행을 떠난 모습같이희망 실어 보고 싶으리만치 지루하기만 합니다마치변을 참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