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사랑은 그리움으로 [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9. 8. 06:07


제목/ 사랑은 그리움으로 [ 자작 시]

글/ 홍 당

 

갈증을 느낀다

깊어지는 사랑 앞에서 

우리는 황홀하게 미소 짓고 

환한 대화로 엮어간 사랑이었다

가끔은 가슴 설렘으로 밤잠도 멀리하더니

 

지금은  

아파하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시간에 흘리는 눈물로 진실이

무엇이었을까? 

 

철들지 않은 그 시절 

안타깝다는 생각을 들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생각을 하니

 

서럽도록 슬픈 마음

가엾다는 생각에  

두 눈감아버린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사랑 이야기

먼 곳으로부터 발길이 

떨어지지 않은 채

미련 앞 서 울어버린다

 

가슴엔  남아 있어 야 하는 그리움

마음속 털어버리던 순간

이제는

잊기 위한 시간을 

접어둔 삶의 자리를 만든다

사랑이 기적으로 다시 내 곁으로 찾아들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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