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조각난 삶의 찌꺼기들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덕지덕지 내 안에 붙어살다
조각조각 떨어져 나간 삶의 찌꺼기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검은 모습으로 다가와 살찌는 삶을
훔치기라도 하더니
어떤 시간을 다루어야 할지 목 놓아
스치는 그림자 쫓는 하루를 만들어간다
나만의 시간 품어둔 아끼는 일상들
모두 버려지지 않게 다루어짐을
스스로 애써 힘을 써본다
금보다 어떤 보석보다 아름다움으로 살아온 삶
가끔은 찌꺼기 같은 느낌이 들어
한사코 차 버리고 싶도록 아픔은 되살아난다
멀리 떠난 지난 모습들이 자꾸자꾸
가까이 다가와 나만의 서글픔 담아두는
흘러 보낸 시간 끄집어 놓아 통곡하게 만든다
아파하도록 또는 그립도록 지친 나만의 모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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