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 그대가 온다는 순간을 잊었습니다 늦은감있지만 그대오는 길 설레임으로 바라보는 나에게 그대 내게로 하얗게 내민 손 온 세상 움트게 했읍니다 떠날채비하는 벗에게 이별을 아쉬움으로 뒤 돌아보는 나에게 그대는 남김없이 소리치라고 후회하지 않는 시간 잡아두라고 했습니다 그대 소란피우는 날 숲에서는 움이 트고 개울가에선 물소리 합창하고 들녘에선 아지랑이 피어오르니 마치 선녀들이 행진하는듯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웁니다 미쳐 예전엔.. 내 진정 그대오는 길 모른채 꿈꾸다 깨어나 들 뜬 마음 채워지지않는 아픔들로 목을 길게 드리운채 기다림으로 지쳐 외면하다 끝내는 그대를 작은 가슴으로 쓸어안은 채 그대는 잔인하다고 멀리 떠나라고 일기장속으로 역어가는 쓰라림이였답니다 봄! 봄! 그대이름은 봄이련가. 진정으로 기다리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