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아름다운 추억 [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5. 4. 16. 13:00

제목/ 아름다운 추억 [ 자작 시]

글/ 홍 당

 

포근한 봄날 

온몸 태우려고 뒷동산 오르니

한나절 찾아온 구름 떼

시원한 그늘이 그리운 

계절이 다가온다

 

영원한 줄 알았더니

어~언 나이 들어가는 노인 모습

두 눈에선 아름답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다가오다 흐트러진다

 

아지랑이 먼 길 떠나고 

바람 타고 흐트러지는 봄 꽃들

온갖 시름에 

세월 흐름으로 눈물 흘린다

 

탈 없이 걸어온 

긴 긴 삶에 지친 듯 

어지러운 발길

이제야 조용히 손 젖는 삶을

거두어드린다

 

단 꿈꾸며 

내일 향한 손짓으로 달린다

 

행복하게 살아온 길을 다시 한번 달리며....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은 흐르는데 [자작 시]  (0) 2025.04.17
아픔이었다 [ 자작 시]  (0) 2025.04.16
사랑은 다가오는 것[ 자작 시]  (0) 2025.04.12
정이란 ..[자작 시]  (0) 2025.04.12
그 시절 [자작 시]  (4)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