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렇게 살고 싶다 [ 삶의 글]
글/ 홍당
억새가 운다
축제 분위기에 취한 억새는 울음으로 대처한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들 눈물로 시간을 만들어 추억 속으로 숨어든다
억세가 매몰찬 회초리 같은 눈길로 다가온다
시대에 어긋나는 눈치로 발길 닿는 대로 옮겨보는
나를 위선의 시선을 감추고 진실로 살아가는 인간 이기를 바란다고 한다
정말 나는 그렇게 숨은 그림자처럼 나타내지 않은 채
모습을 작은 둥지 안에 가두어 놓은 채
수많은 이들에게 진실이라는 이야기는 기억에 두고
잊혀가는 삶을 마냥 조롱 했던 가?
웃음 짓는 거만함을 자제하는 용기 있는 모습으로
뒤 바뀌는 일상에 좀처럼 후해 하지 않는 길로
오늘도 터벅 터벅 거리는 발걸음으로
사는 보람을 느껴야 하는 기대감으로 앞서 달리는
힘찬 일상에 충실하고 싶다
변함없는 인간의 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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