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그래! 그래! [자작 글]

洪 儻 [홍 당] 2023. 9. 13. 08:33
제목/ 그래! 그래! [자작 글]
글/ 홍당
 
마른 잎 비 내리면 숨을 쉰다
나도 덩달아 숨을 쉰다
바람이 불면 닫힌 가슴의 문
활짝 열린다
 
어디를 가도
멈출 수 없는 서러움으로
눈물이 솟아올라 울음보가 터진다
 
발길은 멈추고 
손짓은 주눅이 들어
소리 내어  조려오는 
가슴만이 나를 달랜다
 
화려했던 날들은 
어디로 흘려보내 놓고
지금 와서 울고 있는 
지나간 추억의 길
이제는 모두를 
간직하는 가슴 문 열고 
 
멈추듯
그치듯
하나같이 새로움의 길로 달려본다
그래!
그래!
잘 하면서 왜?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은 나를[자작 시]  (0) 2023.09.13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자작 글]  (2) 2023.09.13
약 봉지 [자작 시  (0) 2023.09.13
生은 [ 자작 시]  (36) 2023.06.16
그립도록 그립기만 해 [자작 詩]  (0) 2023.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