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달콤하게 살고 싶은데
글/ 메라니
계절은 물 흐르듯 흐르는데
내 삶의 이야기는 끓임없이
다달을 곳 없이
정처모르는 시간으로 달린다
잊고 싶은 망각하고 싶은 시간들
작은 소망 하나
희망이라는 말로
작은 소용돌이 속으로
숨어들 수 있게
아픔인 것들을 감추려 하는
안간힘은
부족한 나만의 주의하라는 과제로 남긴다
생각하고
다시 되돌이표를 생각한 후
그래도 부족함으로 이어지는 일상
아마도 나 자신을 모르는
운명의 실패 작품인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든다
사는 동안
달콤한 사탕 맛처럼
꿀 맛 같이 입 안에서
사라지지 않는 짙은 맛과 향기로
맡아보는 삶을 여기까지가 끝일까?
하는 아쉬움
시림으로 막 내린 다는 슬픈 나를 바라만 본다
신 바람은 계절타고 불어오는 바람 같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