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는 멈추지 않아
글/ 메라니
구름이 몰려오다
짧은 시간 쉬고
어디론가 흘러간다
짙은 초록빛 띄운
여름 향기
마음의 정서를 만들게 하더니
머나먼 길
다시 오지 않을 듯 발 길 옮긴다
앞 산은 자리 메김 하려
서 있기를 마다하지않고
시냇가 흐르는 물
돌아올 수 없는 길로
이별노래 부르며 떠난다
소망 하나 이룸 없이
허공만 바라보다
온갖 시련으로 한 숨 짓던 삶
한사코
이것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 살아온
나만의 길 위 달리는 모습
마음은 한결 가벼이
나그네 발걸음으로
이유 모르게 달린다
가까우면서도 아주 멀다 하고
느끼는 인생길
오늘이라는 기억은
잊힘으로 묻어 둔 채
맑고 밝음의 남은 세상 구경
담으려 떠나는 아름다운 행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