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꽃보다 더 좋은 님

洪 儻 [홍 당] 2019. 7. 29. 19:28

꽃보다 더 좋은 님

글/ 메라니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가다 멈추는 너를
이대로 가라하지 못해
멈추면 더 아파하는 둘의 긴 이별
너를 위해 이대로   보내고 싶다


추억하나 가슴 안고  떠난다면
언젠가는 보고 싶을 거야
그땐

다시 돌아온다면 맞이하리

꽃보다 우리님이 더 좋아라 했는데
일곱 빛 무지개보다
우리님이  더 고아라 했는데

 

무엇이 우리에게

이렇게 아픔과 고통을 주었는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버티고 싶은 마음

그냥

이유 모르게 보내고 싶었어

사랑은 그렇게 성숙해진다고 하네

 

꽃보다 더 좋은 우리님

성숙의 의미를 느끼는 그날 다시 해후를 하고 싶네

 

2019 7 20

비오 시는 창가에 서성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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