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더 좋은 님
글/ 메라니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가다 멈추는 너를
이대로 가라하지 못해
멈추면
더 아파하는 둘의 긴 이별
너를 위해 이대로 보내고
싶다
추억하나 가슴 안고 떠난다면
언젠가는 보고 싶을 거야
그땐
다시 돌아온다면 맞이하리
꽃보다 우리님이 더 좋아라 했는데
일곱 빛 무지개보다
우리님이
더 고아라 했는데
무엇이 우리에게
이렇게 아픔과 고통을 주었는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버티고 싶은 마음
그냥
이유 모르게 보내고 싶었어
사랑은 그렇게 성숙해진다고 하네
꽃보다 더 좋은 우리님
성숙의 의미를 느끼는 그날 다시 해후를 하고 싶네
2019 7 20
비오 시는 창가에 서성이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