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황혼을 물들이다

洪 儻 [홍 당] 2019. 7. 23. 11:47

황혼을 물들이다


글/ 메라니


 


내 인생에  황혼 물들 때
갈 길은 멀고
남아있는  힘의 존재는
일어설지를  모른 체
이리저리 나 뒹군다

살아온  이야기들
수다로 이어지는 시간만이
간간히 나를 위로한다



때론
답답하고  슬픈 일이
가슴 저려올 때도 있지만
주위에  함께 할  수 있는
벗들이  있다는 현실은


나로서는 극히 잘 된 일상이며
매우 매우 행복하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의 모습


황혼이라는 갈색으로 물들이고 싶다


 


2019 7 20 오후에


가고 싶은 또 다른 나라로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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