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을 물들이다
글/ 메라니
내 인생에 황혼 물들 때
갈 길은 멀고
남아있는 힘의
존재는
일어설지를 모른 체
이리저리 나 뒹군다
살아온 이야기들
수다로
이어지는 시간만이
간간히 나를
위로한다
때론
답답하고 슬픈 일이
가슴 저려올 때도
있지만
주위에 함께 할 수 있는
벗들이 있다는 현실은
나로서는 극히 잘 된 일상이며
매우 매우 행복하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의 모습
황혼이라는 갈색으로 물들이고 싶다
2019 7 20 오후에
가고 싶은 또 다른 나라로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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