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삶을 내리도록 하소서

洪 儻 [홍 당] 2018. 6. 28. 11:34


제목/삶을 내려놓게하소서

글/홍당


하늘엔 먹구름이
내 서름 대신하듯
금방이라도 삼키려는 모습으로
나를  노려보며 조롱하듯 내려다보는 오후
장사가 안되는 사정으로 급여 문제있고 해서
사흘간 쉬고
출근하라는  주인댁 명령에 어쩔 수없이
방콕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읍니다


오라는데 없고
갈만한곳과 만나야 할  

사람없는 독거인신세로  남은 시간을  
외롭고  슬프고 지루한 삶을 받아드리기엔

 비참하다는 생각에 통곡만이
해결책으로  

내 곁을  떠나지않은  채
늙고 병들어가는 나를 울립니다


차라리
떠날바엔 지체하지말고
떠나고싶지만
신은
아직 나에게 무력한
삶속에서 조금 더
고통시간을  부여해주는  명령을던집니다


몇날이나
더  참고 인내하고
고통속에서 외롭고
지친  채 견디라는걸까?
숨쉬는것조차 버겁습니다

돈은있어 행복일줄 알았는데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느낀하루였읍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떠날 그날까지는 일이 있고

일을 하며 산다는 것이 숨을 고르는데

가장 소중한 모습이란것을...

2018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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