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사랑 문

洪 儻 [홍 당] 2018. 5. 12. 10:31

제목/ 사랑문

글/ 홍 당


내 가슴에  지워졌을까

사랑의 문 열리던 날

뜨겁도록 타 오르더니

여름날 빗줄기 되어

망각의 시간 속으로 흘렀을까

 

그대 모습 사라졌을까

사랑이란 별 하나 뜰 때

미소 짓는 내가 되고

달 빛 내릴 때

그대 품에 잠들었네

 

 

그리움 잉태하는

구월 오면

작은 속삭임 국화향기 속으로

수줍어 잠이 듭니다

 

 

그대 항상 내 곁에

트는 모습으로  서있네


2017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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