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나를알면

洪 儻 [홍 당] 2018. 5. 11. 11:23

제목/ 나를 알면

글/ 홍 당


록 색 계절을  맞는 세상으로 하루를

나의 몸과 마음을 맡겨놓은 채 들녘을 바라보니
세상은 저만치서 나를 부른다


행여나 하는 기다림 속으로

들어가는 작은 사람으로 만들어진 일상을

조금더라는 희망으로 그대의 손길에 잠시 눈길 멈추고 간다


나의 삶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

파도에 부딪히고 그런 명령으로 아픔이 작아지면

시절을 읊는 시간을 쫓아가는 외로운 길

다소곳이 숨 죽이는 하루를 보내며

상처를 다듬이질하는 희망을 품어보는 시간이 흐른다


슬픔은 구름이 물들게 하지만

파도치는 물결로 모든 설음들을 씻겨내리는 오늘의 순간적인

희희 비비들로 하여금 말끔하게 정리하는 나의 모습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지루해도

힘이 부쳐도

삶이라는 운명의 멍에를 씌워놓은 신은 나에게 주어진 길을 가라 한다

하루를 만나서 평생이라는 길로 걸어가는 동안

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었는 보물 같은 삶을 안은 채 

풀어야 한 과제를 살아가면서 정리하는 무언의 답을 안고 간다


때로는 지루해됴

지루하지 않은 채 말없는 모습으로 간다

2018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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