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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떠나는 길 [ 삶의 이야기]

제목/ 빨리 떠나는 길 [ 삶의 이야기]글/ 홍 당내가 살아 숨 쉬는 동안 하고 싶은 말 한마디 들려주고 싶은 소원하나많은 시간이 흘렀건 만 나도 모르는 사이 어~언 수 십 년이 흘러 팔순에 이르렀다어느 한 사람에게 남기고 싶다 하는 한마디가 지금 와서는 입 다물고 떠나고 싶다믿음도 없으니 할 말이라는 이야기가 웃기는 코믹한 이야기로 남을 것 같다 사람이 떠나는 그날이 가까워진다면 이렇게 하고 싶은 한마디 남기고 싶은 삶의 전부를 가슴에 새겨두었다 꺼내어보는 시간도 얼마나 남았을까?이제는 할 이야기도 할 일도 묻어둔 채 가볍게 몸 하나 실어보는 인생 마차에 올라탄 채 떠나고 싶다 누가 무어라 하던 뒤를 돌아보지 않은 채 바쁜 걸음걸이 옮기는 순간을 나 스스로가 움직이는 역 마차처럼오늘도 내일도 마다하지 ..

미련[ 자작 시]

제목/ 미련[ 자작 시]글/ 홍 당 사랑하던 그 사람마음 변하여 돌아선 그 순간작은 상처는 아물지 않은 채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림으로 하루를 보낸다 서로를 사랑하기를 수많은 날이 흐르기도 했건 만한마음이었던 사랑의 깊은 사연 들쌓고 또 쌓아 놓은 일상을 만들었다 어둠의 동굴 안으로 숨어든 나에게 구원해 주듯 아름다움의 해후를 바람으로 기다려주는 마음의 문을 연다 사랑에 눈먼 나를 채찍질하듯다시 돌아서는 마음의 진실을 전하는 사랑으로...

홍사랑의 ·詩 2025.07.09

가장 아름다운 삶 [ 삶의 이야기]

제목/ 가장 아름다운 삶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무더위가 극성을 부린다장마 전선도 물러간 오후가 열을 가하는 온도로 사람들은 비지땀을 흘리며 각자의 하루 맡은 일에 충실하다 나 역시 할 일 없는 백수라 해도 하고 싶은 일에 노력해야 하는 마음으로 시간 중요성에 임한다덥다 하고 시원한 그늘이 생각나지만 나 홀로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침 도장을 찍는다누구 하나 아는 이 없다는 걸 이제야 아쉬움으로 떨치는 발길가엾다는 생각이 절로 힘을 잃어간다 나이 들어 친구 하나 없이 외롭게 살아야 하는 자신이 측은하다객지라고 하지만 이곳 온 지도 어~언 10여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하지만 타인과의 친절함을 모르듯 언제나 모임을 가면 운전기사 노릇으로 술과 음식조차 먹지 않고 이 사람 저 사람 집까지 태워다 주고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