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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자작 시]

제목/꿈[ 자작 시]글/ 홍 당 까만 구름이 덮어놓은 하늘 아래 한 줌의 희망 기도를 해본다나를 안고 가는 세월은점점 사그라지지 않은 채 버티는 나를 위안 삼는 속삭임으로.. 조금 참아내라고? 잠시 괴로움을 잊으라고?세월 무상 함이 그대를 잠시 심술부리고 떠나는 악한 모습에 인내하라고? 파릇한 여름 향기 잔잔한 시냇가 흐르는 물소리그대에게 다가와 좀처럼 시끌벅적했던 일상잠재우려 하네 하늘 위 나는 잠자리 떼날개 짓 치는 아름다움에 취하고처마 아래 둥지 틀고 잠재우는 한 마리 어미 새 고달픈 하루를 작은 소음으로 고달픈 시간을 울음으로 슬프게 참아낸다 세상 살이 두려움도하루 버티는 힘 모아소원으로 두 손들어 환영한다 나는 영원한 인간의 길을 살아간다고.

홍사랑의 ·詩 2024.10.01

눈물은 비처럼 [삶의 이야기]

제목/ 눈물은 비처럼 [삶의 이야기]글/ 홍 당 흐른다 흐르는 감각을 느끼리 만치가득 채워진 얼굴에 눈물이 흐른다살아가는 동안 왜? 이렇게 눈물이 흐를까?계절이 달아난다 가을이 쫓아가듯발길 옮김이 재빠르게 움직인다나 또한 가을 따라 걸음걸이가 바쁘게 움직인다 남은 시간은 얼마일까?주위엔 소곤거림으로 나를 위협한다떠날 테면 떠나라고? 앞으로 남아있다는 시간에 매달리는안쓰러움의 시간들살아서 남긴 희망의 가지를 꺾어 보고 싶다 슬픈 가지 기쁨의 가지그리고 희망의 가지들로이길 수 없는 운명의 선을실타래 같은 기다림은 져버리고떠남의 발길에 몸을 맡긴다 한 해를 거의 부상으로 피부로 인한악마 같은 일상의 모습으로 버티고살아온 나는 죽음의 길이 멀지 않았다는생각에 몸을 떤다아주 강한 힘으로 밀어붙이는운명의 선을 넘어..